원피스 시즌 09 : 에니에스 로비 편

상디, 저격왕, 프랑키 일가와 무사히 합류한 루피 일행은 드디어 에니에스 로비에 도착한다. 파울리는 로빈과 프랑키가 정의의 문을 지나기 전에 구해야 한다며 한 가지 작전을 제시하는데..

루피는 본섬으로 들어가지만 쏟아져 나오는 적을 상대하느라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 한다. 정문을 연 후 본섬 앞문을 열기 위해 달려간 프랑키 일가와 갤리 라의 직공장들은 거인족 문지기와 마주하게 되는데..

루피가 본섬에서 몇 백 명이 넘는 적을 쓰러트리며 도망 다니고 있을 때, 본섬 앞문에선 프랑키 일가와 직공장들이 거인족 중 한 명을 쓰러트리고 나머지 한 명을 상대하고 있었다. 한편 루치 일행이 사법의 탑에 도착해 CP9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겨우 거인족을 쓰러트리고 본섬 앞문을 연 프랑키 일가와 직공장들 앞을 법 수호대가 막아선다. 에니에스 로비를 향하던 로켓 맨은 정문이 다시 닫힌 걸 보고 작전을 바꿔 철책을 이용해 하늘로 날아오르는데..

루피 뒤를 쫓아가려 하는 일행 앞을 법 수호대가 가로막는다. 이들과 싸우려는 해적단을 갤리 라의 직공장들이 말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맡을 테니 어서 가보라고 하는데...

로빈은 스팬덤이 자신을 구하러 온 걸 동료들을 모두 잡아 암펠 다운에 보내겠다고 하자 약속이 다르다고 소리친다. 하지만 스팬덤은 그들이 무사히 워터 세븐을 떠났기 때문에 약속을 지킨 거라고 하는데..

킹불에 타지 못하고 뒤쳐진 저격왕은 쓰러져 있던 거인이 갇혀 있는 두목들을 풀어준다는 약속에 문지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게다가 그 두목들은 루피 일행이 일전에 만났던 거인족들이었는데..

루피를 쫓던 일행은 재판소에 거의 다와 고모라마저 쓰러져 발이 묶인다. 그대로 뛰어내려 달려가려던 일행을 쵸파가 말리고, 고모라가 다시 일어선다. 한편 본섬 앞문의 거인족 문지기들은 해군에 맞서며 재판소로 향하기 시작하는데..

눈이 안 보이게 된 고모라는 일행을 태우고 재판소를 향해 돌진하고, 조로와 상디의 도움으로 재판소 앞 광장에 도착한다. 뒤늦게 정확한 상황을 안 스팬덤은 놀라 창으로 뛰어가, 재판소 옥상에서 루피와 대치 중인 브루노를 보게 되는데..

나미 일행은 루피가 있는 재판소 옥상으로 향하고, 프랑키 일가는 법정 문을 지키며 나미 일행이 윗층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편 루피는 기어2를 사용해 브루노를 상대하는데..

프랑키의 도움으로 루피를 만나게 된 로빈은 돌아가라고 소리치고, 이를 본 스팬덤은 재미있어한다. 말살 명령을 받은 CP9이 모두 모여 지켜보는 가운데, 루피의 동료들도 하나 둘 옥상으로 올라오는데..

밀짚모자 해적단이 모두 모인 걸 본 스팬덤은 겁을 내면서도 CP9과 정의의 문, 그리고 버스터 콜 권한을 들먹이며 루피를 협박한다. 버스터 콜 얘기를 들은 로빈은 오하라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는데..

로빈의 엄마 이름을 들은 사우로는 자신이 오하라에 있다는 걸 알고, 로빈에게 학자들을 없애러 군대가 오고 있으니 당장 피하라고 말해준다. 한편 도서관으로 찾아온 올비아 역시 학자들에게 당장 피하라고 하는데…

클로버 박사가 세운 가설을 들은 오로성은 버스터 콜을 발동시킨다. 로빈은 자신도 고고학자가 됐으며 포네그리프를 읽을 수 있다고 말하고, 그 얘기를 들은 스팬더인은 깜짝 놀란다. 올비아는 사우로에게 로빈을 데리고 탈출해달라고 하는데..

마지막 순간 아오키지의 도움으로 오하라를 탈출한 로빈은 평생 쫓겨 다닌다. 이러한 로빈의 과거 얘기를 들은 루피는 세계 정부를 나타내는 깃발을 태우고 로빈에게 살고 싶다고 말하라고 소리치는데..

루피 일행은 내려가다 멈춘 도개교를 보고 당황한다. 그때 코코로가 연락해 폭포를 향해 뛰라고 하고, 바다 열차 소리를 들은 루피는 동료들을 잡아 뛰어내린다. 그러면서 루피는 어릴 때 자신을 구해준 해적 샹크스를 떠올리는데..

로빈과 마주보고 선 조로와 우솝은 처음 루피를 만나 동료가 됐을 때의 일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로빈을 구해내겠다고 결심하는데..

나미는 로빈을 바라보면서 넌 이제 혼자가 아니라고, 동료들이 곁에 있다고 생각하며, 코코야시 마을로 돌아갔던 자신을 데리러 온 루피와 진정한 동료가 됐던 날을 떠올리는데..

다리를 희생하며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제프. 총에 맞은 자신을 구해주고 이름을 지어준 히루루크. 상디와 쵸파는 각자 자신들의 은인을 생각하며 반드시 로빈을 구하겠다고 결심하는데..

루피 일행과 로빈이 마주보고 서 있을 때 나미는 아이스버그한테 로빈이 자신들을 위해 희생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루피와 조로를 찾아 에니에스 로비에 도착할 때까지의 일을 떠올리는데..

스팬덤이 로빈을 끌고 정의의 문으로 가려하자, 프랑키는 설계도를 꺼내든다. 설계도를 스팬덤은 그걸 넘기라고 소리치지만, 프랑키는 밀짚모자 일행의 승리를 믿는다며 설계도를 태워버리는데..

사법의 탑에 들어가 로빈이 있던 방으로 가려던 일행은 후쿠로의 말에 루피만 로빈을 쫓고 나머지는 각자 흩어져 열쇠를 찾기로 결정한다. 루피가 탑 안을 헤매는 동안 일행들은 각자 CP9과 마주치게 되는데..

저격왕은 잠든 재브라에게 접근해 열쇠를 손에 넣으려 하지만 재브라가 잠에서 깨는 바람에 성공하지 못 한다. 저격왕이 늑대 모습으로 변한 재브라와 마주하고 있을 때, 천정이 무너지며 조로와 카쿠가 떨어지는데..

쵸파는 조로와 저격왕의 부탁으로 수갑 열쇠를 구하기 위해 상디를 찾아가던 중 쿠마도리에 잡혀 있는 나미를 구해낸다. 한편 상디는 칼리파를 상대로 싸우지 못 하고, 위협만으로 열쇠를 빼앗으려 하는데...

루피는 침니의 도움으로 정의의 문으로 가는 통로를 찾아 로빈의 뒤를 쫓아간다. 콜라가 떨어져 위기에 처해있던 프랑키는 마침 그곳에 나타난 쵸파의 도움으로 콜라를 얻어 다시 기운을 내는데..

후쿠로와 함께 바다로 떨어진 프랑키는 기슭으로 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후쿠로는 그런 프랑키를 방해한다. 하지만 되려 프랑키의 공격에 당해 둘의 무게를 감당하게 된다. 한편 저격왕과 도망 다니던 조로는 저격왕을 검에 매달고 싸우기로 하는데..

쵸파는 쿠마도리에 맞서지만 럼블 볼 없이는 당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고민 끝에 두번째 럼블 볼을 먹은 쵸파는 변형을 제어할 수 없어 원하는 모습으로 변하지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데..

배경은 그랜드 지판이라는 나라. 관리에 고용된 탐정 루피는 마을에 들어온 광대 일당과 사사건건 부딪힌다. 참다못한 광대 두목 버기는 마을 관리와 손을 잡고 루피를 쫓아내기 위한 계략을 세우는데..

연초 한 해의 운을 시험하는 행사이 떡 축제가 열리는 날. 버기 일당은 대박 떡 안에 든 엄청난 금액의 광석을 차지하기 위해, 나미네 가게에서 배달하는 떡 수레를 가로채려 하는데..

칼리파의 거품에 당해 힘이 빠졌던 나미는 힘이 돌아오자 크리마 텍트로 공격을 시작하지만 칼리파가 몸에 손을 대자 다리에 이상하게 변해 주저앉게 된다. 한편 루피는 로빈을 쫓아 지하통로를 지다가다 루치와 만나게 되는데..

스팬덤은 루피가 쫓아온 것에 놀라 실수로 버스터 콜을 요청한다. CP9에 연락한 스팬덤은 통신이 연결된 것도 모른 채 버스터 콜을 요청했다고 소리치고, 섬에 있는 모두가 그 사실을 알게 되는데..

버스터 콜이 발동된 가운데 루피는 로빈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루치와 싸움을 벌인다. 다른 곳에선 조로가 검처럼 이용하던 저격왕을 미끼로 카쿠와 재브라를 유인하려 한다. 한편 신기루 템포로 칼리파에 맞서 싸우던 나미는 갑자기 나타난 쵸파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데..

몸을 원래대로 돌릴 방법을 찾은 나미는 크리마 텍트와 신기루 템포를 이용해 반격하다, 결국 칼리파를 쓰러트린다. 한편 시간이 없다며 공격에 박차를 가하는 카쿠와 재브라를 피해 다니던 조로와 저격왕은 갑자기 나타난 쵸파를 보고 놀라는데..

재브라는 열쇠를 던지며 사람을 해치고 싶지 않으니 가져가라고 한다. 하지만 저격왕이 열쇠를 주우려한 순간 돌변해 공격한다. 단숨에 죽여주겠다며 저격왕을 해치려는 재브라의 얼굴로 상디의 강렬한 발차기가 날아오는데..

상디는 능청스러운 재브라의 거짓말에 속는 척하며 이를 이용해 재브라를 공격해 열쇠를 손에 넣는다. 그곳에서 벗어나려던 상디는 이를 방해하는 재브라와 싸우다 로빈을 안 좋게 말하는 소리에 화가 나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지하 통로를 지나 망설임의 다리 위로 나온 스팬덤을 반항하는 로빈을 끌고 정의의 문으로 가려고 한다. 한편 루치를 상대로 고전하던 루피는 그 자리에 나타난 프랑키의 도움을 거절하고. 자신이 루치를 막는 동안 가서 로빈을 막으라고 하는데..

카쿠는 긴 목을 이용해 조로를 몰아붙였지만 조로의 구검류 기술 아수라에 당하고 만다. 루피는 프랑키를 로빈에게 보내기 위해 기어2를 발동해 루치와 싸우기 시작한다. 한편 정의의 문 앞까지 간 로빈은 문을 지나지 않기 위해 다리를 물고 버티는데..

스팬덤이 로빈을 억지로 떼어내 정의의 문으로 끌고 가. 문을 지나려는 순간 어디선가 포탄이 날아온다. 마중 나온 병사들이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공격은 계속되고, 한 병사가 사법의 탑 꼭대기에 서 있는 누군가를 발견하는데..

로빈과 프랑키는 에니에스 로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호송선을 빼앗기로 한다. 루피가 기어2로 루치와 싸우는 동안, 나머지 일행은은 정의의 문으로이어지는 지하 통로를 달리는데..

일 년에 한 번 있는 벚꽃 놀이로 모두가 들떠 있는 가운데. 당근은 감기로 앓아눕게 된다. 루피와 파란코 선생이 당근 일로 고민하는 사이 벚꽃 놀이 당일이 되고, 벚꽃을 보러간 사람들은 천년 벚나무가 사라진 걸 알게 되는데..

정의의 문을 향해가던 나미 일행은 갑자기 들이닥친 물에 놀라 도망치기 시작한다. 상디와 조로는 그보다 뒤에서 다친 저격왕을 들것에 싣고 정의의 문으로 향한다. 한편 루치와 싸우던 루피는 기어 서드를 발동하는데..

기어 서드로 거대해진 손에 맞아 날아간 루치는 해군 군함에 떨어지고, 이에 놀란 해병들은 루치에게 총을 겨눈다. 지휘관의 말에 상대가 루치란 사시을 안 해병들은 겁에 질리고, 다른 군함에 있던 해병들은 중장에게 루치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기어 서드의 반동으로 작아진 루피는 몸이 원래대로 될 때까지 숨어있기로 한다. 오이모와 카시는 파울리 일행을 데리고 무사히 정문에 도착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군함 세 척이 와 있었다. 한편 물에 빠진 상디는 아름다운 인어를 보고 꿈이라 생각하는데..

프랑키와 니코 로빈는 호송선을 탈취하는데 성공하고 나머지 동료들이 오기를 기다린다. 인어인 코코로 할머니 덕분에 목숨을 구한 밀짚모자 일행은 로빈과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망설임의 다리 위에서 에니에스 로비의 본섬 전체가 불바다가 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로빈을 되찾기 위해 해군은 망설임의 다리에 대령과 중령으로 이루어진 200명의 정예 부대를 파견해 밀짚모자 해적단을 몰아붙인다. 무서운 기세의 해군 정예부대에 맞서 루피가 루치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올 때까지 그곳을 사수해야 하는 밀짚모자 해적단 멤버들은 망설임의 다리 위에서 사투를 벌이는데...

다시 한 번 루피와 루치의 목숨을 건 사투가 벌어진다. 피를 쏟으면서도 루피는 루치가 쓰러질 때까지 쓰러지지 않겠단 우솝과 한 맹세를 지키고자 자신의 의지를 주먹에 담아 혼신의 개틀링을 루치를 향해 퍼붓는다. 과연 루피는 우솝과의 맹세대로 루치를 쓰러뜨릴 수 있을까?

루치와 사투를 벌인 루피는 루치를 쓰러뜨리고 밀짚모자 해적단은 모두와 함께 호송선에 타고 그곳을 탈출할 꿈을 꾼다. 하지만 루피가 치명상을 입는 바람에 손가락 하나 꼼짝할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탈출하기 위해 해군한테 뺏어 둔 호송선이 해군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불타 사라지고 마는데…

밀짚모자 해적단 일행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메리호로 뛰어든다. 버스터 콜로 군함들이 추격을 하나 상디가 정의의 문을 조작하여 소용돌이를 만들어 군함을 무력화 시킨다. 하지만 소용돌이는 해군들뿐만 아니라 해적들에게도 걸림돌이 되고 만다. 메리호가 이겨내지 못한 바다는 없단 나미의 말에 모두 힘을 모아 대탈출을 시도하는데...

밀짚모자 해적단은 무사히 해군 군함이 있는 해역을 빠져나온다. 한편, 우솝에서 저격왕으로 돌아온 우솝을 루피와 쵸파는 알아보지 못하고 그 둘은 우솝을 찾아 배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닌다. 그때, 메리호 앞에 한 대의 배가 다가온다. 아이스버그는 정말 모든 걸 되찾아 돌아온 밀짚모자 일행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그런 갈레라의 배를 앞에 두고 메리호가 갑자기 두 동강이 나고 만다. 루피는 메리호를 고쳐달라고 말하지만 아이스버그는 자신이 할 수

메리호를 떠나보낸 밀짚모자 해적단은 워터 세븐 섬으로 돌아온다. 워터 세븐 섬 사람들은 아쿠아 라그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집과 건물들을 보수하느라 정신이 없다. 한편, 이틀 내내 잠에 빠져 있던 밀짚모자 해적단 또한 잠에서 깨어나 앞으로 자신들의 모험에 대한 고민에 빠진다. 그렇게 각자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이, 워터 세븐 섬에 해군의 영웅인 거프 중장을 필두로 한 해군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거프가 루피의 할아버지란 사실이 밝혀지자 해군들은 물론이고 밀짚모자 해적들도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거프는 자신이 루피를 어렸을 때부터 강하게 키운 것은 루피가 해군이 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루피를 꾸짖는다. 또한 루피에게 샹크스의 근황을 들려준다. 샹크스는 그랜드 라인의 바다에서 황제처럼 군림하는 큰 존재가 돼 있었다. 한편, 길을 헤매던 조로는 우연히 만난 마이클과 호이클의 안내를 받아 드디어 다른 밀짚모자 해적단 일행이 있는 곳에

루피의 할아버지 거프 중장이 갑자기 루피를 찾아온 이유는 코비와 헤르메포를 루피와 조로에게 만나게 하기 위해서였다. 루피는 코비에게서 위대한 항로란 뜻을 가진 그랜드 라인 후반의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밀짚모자 해적단의 주최로 가볍게 시작된 파티는 워터 세븐의 모든 사람들이 참가할 정도의 성대한 파티가 된다. 워터 세븐에서 한창 즐거운 파티가 벌어지는 가운데, 신세계에서는 세계 평화를 뒤흔드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고 만다. 샹크스와 사대천왕의 한 사람이자 세계 최강의 해적이라고 불리는 대해적인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의 만남이 성사 직전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해군 본부 또한 두 사람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엄중 경계 태세를 갖춘 채

워터 세븐의 이곳저곳을 구경 중이던 루피와 쵸파 앞에 자신을 아비라고 소개하는 소녀가 나타난다. 아비는 아이스버그를 구한 루피라면 파란 지느러미도 찾아줄 거라는 생각에 루피에게 파란 지느러미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아비와 함께 파란 지느러미를 찾아 나선 루피와 쵸파는 과연 야가라를 찾을 수 있을까?

해군과 싸우다 칼 한 자루를 잃어버린 조로는 칼을 사러 다니다 지난번 조로를 갈레라까지 안내해준 소년들을 만나게 된다. 그 소년들은 해군들을 물리치던 조로의 모습을 봤다며 조로에게 자신들의 형님이 돼 달라고 조른다. 물론 단칼에 거절하는 조로였지만 마이클과 호이클은 끈질기게 조로를 쫓으며 자신들이 형님이 돼달라고 한다.

상디는 침니와 곤베를 데리고 워터 세븐의 시장을 찾는다. 셋은 밥을 먹으러 가기로 하고 침니의 안내를 받아 코코로 할머니 친구가 한다는 가게로 향한다. 상디는 주인 할아버지가 일어나지 않자 배고픈 침니와 곤베를 위해 노점의 주방을 빌려서 요리를 만들어준다. 상디가 요리를 하는 사이에 깨어난 주인 할아버지는 상디를 보고 그가 제프의 밑에 있었던 걸 알아차린다. 상디는 주방을 빌린 값으로 술 한 병 을 선물하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할아버지는 자신이 만든

지칠 줄 모르고 잠도 자지 않은 채, 열심히 배를 만드는 프랑키와 아이스버그. 코코로는 티격태격 다투기만 하던 톰의 두 제자가 힘을 합쳐 열심히 배를 만드는 모습에 감동을 받는다. 프랑키가 만드는 배가 완성되기를 기다리던 밀짚모자 해적단은 잔바이를 통해 새로 책정된 현상금이 붙은 수배 전단이 배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연 밀짚모자 해적단의 목에는 얼마나 되는 현상금이 걸리게 됐을까?

아이스버그가 보여준 배는 밀짚모자 해적단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을 만큼 뛰어난 수준이었다. 루피는 아이스버그에게 프랑키의 행방을 묻지만 아이스버그는 두 번 다시 밀짚모자 해적단을 만나지 않겠다는 프랑키의 말을 전한다. 루피는 프랑키가 자신들의 배에 타기 싫다는 의사 표현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스버그는 오히려 프랑키가 그들을 따라가고 싶기 때문에 모습을 감춘 것이라고 말하는데...

평소 입고 다니던 수영복 팬티를 손에 넣은 루피는 프랑키에게 동료가 되면 팬티를 돌려주겠다고 말한다. 로빈은 거절하는 프랑키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한다. 아이스버그는 프랑키가 워터 세븐에서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은 자신이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스승인 톰에게 속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며 정곡을 찌른다. 그뿐만 아니라 프랑키 부하들까지 루피와 함께 떠나라며 프랑키의 짐이 든 배낭을 프랑키에게 던져준다.

프랑키가 밀짚모자 해적단의 일원이 되긴 했지만 남은 문제는 우솝이었다. 루피와 쵸파는 우솝을 데리러 가려고 하지만 조로의 만류로 갈 수가 없다. 조로는 우솝 스스로 루피와 결투까지 하면서 해적단을 나갔기 때문에 그 마무리 또한 우솝이 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루피의 할아버지가 이끄는 군함이 워터 세븐으로 돌아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배를 공격하고 이에 밀짚모자 해적단은 일단 배를 출발시킨다. 폐선섬을 향해 달려온 우솝은 배가 출발한 모습을 보며 망

우솝까지 합류한 밀짚모자 해적단은 거프가 이끄는 해군들한테서 도망쳐보려고 하지만 거프의 공격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프랑키는 그런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도 배에 이름을 지어주자는 제안을 한다. 그러다 아이스버그가 알려준 이름, 천의 바다를 태양처럼 헤쳐나가라는 뜻인 '사우전드 서니호'가 해적선의 이름으로 낙점된다. 거프는 군함보다도 커 보이는 무시무시한 거대 포탄을 던져서 '사우전드 서니호'를 위협하지만 프랑키의 비장의 무기 덕분에 포탄을 피할 수가

어인 섬으로 향하기 사흘 전, 어느 섬에서는 두 해적 사이의 결투가 있었다. 그곳은 바로 그랜드 라인의 바나로 섬. 바나로 섬에 있던 검은 수염 해적단의 선장, 검은 수염 티치는 루피를 잡아 현상금을 타낼 욕심에 워터 세븐으로 향할 결심을 한다. 그리고 그런 그의 앞을 막아선 사람은 바로 흰 수염 해적단의 대장이자 루피의 형, 에이스였다.

밀짚모자 해적단은 세로운 배, 서니호의 이런 저런 설비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조로가 난파당한 배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한테서 그들의 딱한 사정을 듣게 된다. 그 중 한 소년이 쵸파에게 자신들의 배로 가서 한 사람을 더 치료해줄 수 없냐는 말을 한다. 그 소년을 따라간 쵸파는 심한 상처를 입고 사경을 헤매는 그 배의 선장을 치료해주는데…

의문의 난파선 선원들과 대치하는 와중에 밀짚모자 해적단원들은 앗치노 패밀리 중 한 사람, 사르코가 파놓은 함정에 빠지고 만다. 사르코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총동원해 사실은 해적의 배인 자신의 배 한 척을, 해군의 배 여러 척으로 보이게 하는데... 그때 프랑키가 만들어 놓은 서니호의 솔저 도크 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퍼즐이 이끄는 피닉스 해적단은 신세계에 갔다 강적을 만나 패하고 돌아오던 중, 설상가상으로 현상금 사냥꾼인 앗치노 패밀리를 만나 해적기를 빼앗기고 만다. 피닉스 해적단은 선장인 퍼즐이 의식을 되찾으면 반드시 해적단도 부활할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정작 의식을 되찾은 퍼즐은 해적으로서 다시 일어서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현상금 사냥꾼의 부하로서 살아가자고 하는데...

얼음바닷길을 쿠도 버스트를 이용해 빠져나온 서니호였지만 앗치노 패밀리의 릴이 다루는 솔개 물고기에게 밀짚모자 해적단의 해적기를 빼앗기고 만다. 상디를 비롯한 나미와 우솝은 뱃머리를 돌려 다시금 어렵게 빠져나온 얼음바닷길로 향하는데…

여자에게 유달리 약한 상디는 아르벨에게 어떤 공격도 하지 못하고, 로빈 또한 겉보기엔 그저 어린 여자애인 릴을 공격하는 건 꿈도 꾸지 못한다. 프랑키와 나미는 홋케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사실 홋케라가 꾸민 흉계였다. 그 시각, 브린드와 싸우던 루피는 바다에 빠지고 만다. 수영을 못하는 루피는 과연 살아날 수 있을까?

릴은 로빈이 집에 가겠다고 하자 기뻐하면서 기꺼이 로빈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우솝은 결국 아르벨과 사르코에게 잡히고 만다. 그 시각, 러블리 랜드에 있던 브린드의 형, 칸파치노는 자신의 쌍둥이 동생인 브린드가 피닉스 해적단에 잡혔단 이야기를 듣고 피닉스 해적단의 배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데…

조로는 돈 앗치노를 향해 공격을 퍼붓고 이에 돈의 컬렉션인 해적기가 흠집이 날 뻔하자 돈 앗치노는 머리끝까지 화가 난다. 아빠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단 소식을 듣고 돈 앗치노에게 달려간 아르벨, 사르코 그리고 홋케라였지만 자신들만으로는 아빠를 달랠 수 없자 루피와 다투는 중이었던 장남과 차남, 칸파치노와 브린드에게 도움을 청한다.

루피가 러블리 랜드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자 나미를 비롯한 밀짚모자 해적단은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다. 루피가 자신들보다 먼저 깃발을 찾게 해선 안 된다는 생각에 그들은 깃발이 있는 곳을 안다는 조로의 안내를 받으며 러블리 랜드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보지만 결국 깃발이 있는 돈 앗치노의 방은 찾지 못한다. 그러던 중, 로빈이 나타나 자신이 해적기를 되찾아 오겠다고 하는데...

자신의 손에 닿는 건 무조건 녹여버리는 능력을 갖게 된 돈 앗치노와 맞서 싸우는 루피는 돈의 능력 때문에 자신의 펀치 기술은 날리지도 못하고 고전을 면치 못한다. 한편, 돈의 장남인 칸파치노를 쓰러뜨린 피닉스 해적단 선장인 퍼즐은 지로, 그리고 쵸파와 함께 자신들의 해적기를 되찾기 위해 러블리 랜드 안으로 들어간다.

밀짚모자 해적단의 해적기는 러블리 랜드 밖으로 날아갔다. 자신들의 해적기를 잃어버렸단 생각에 어쩔 줄 몰라 하던 밀짚모자 해적단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다름 아닌 돈 앗치노 패밀리의 막내, 릴이었다. 릴은 자신의 솔개 물고기를 이용해 밀짚모자 해적단의 해적기를 찾아 쵸파에게 돌려주는데…

악의 화신, 우소다바다 박사는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당이다. 부하로 상디롭스와 조로길러가 있지만 우소다바다를 우습게 여긴다. 이에 분개한 우소다바다는 방송국에 쳐들어가 방송국을 점거하고 인재를 모집하려 한다. 한편, 정의의 사도 쵸파맨과 조수인 나미피아는 생계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우소다바다 박사가 방송국을 점거했단 뉴스를 보게 되는데... 과연 쵸파맨은 우소다바다 박사를 물리치고 위기에 빠진 방송국을 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