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시즌 14 : 어인섬 편

무사히 어인섬을 향해 출발한 밀짚모자 일당. 처음 보는 바닷속 풍경에 감탄하며 깊은 바다로 내려가던 중, 프랑키가 은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2년 전, 샤본디 제도에서 밀짚모자 일당의 목숨을 살려주고, 써니 호를 무사히 지키고 있던 건 바로 바솔로뮤 쿠마였다. 한편, 카리브와 코리브는 밀짚모자 일당을 바싹 뒤쫓으며 습격할 준비를 하는데...

써니 호에 쳐들어온 카리브. 하지만 그들의 배를 끌던 바다소 모옴은 과거에 루피와 상디에게 당했던 걸 떠올리고 도망친다. 밀짚모자 일당은 홀로 남겨진 카리브를 포박하고 항해를 계속한다. 마침내 심해에 가기 위해 타야 할 거대한 하강류, 플룸에 다가가지만, 그곳에는 바다의 악마라고 불리는 전설의 괴물, 크라켄이 있었는데...

루피, 조로, 상디는 2년간 수련에서 습득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크라켄을 날려버리지만 하강류에 휩쓸려버린다. 써니 호가 바로 뒤따라가지만 하강류를 빠져나오자 세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 사람을 찾으며 계속 하강하는 나미 일행 앞에 심해에 사는 놀라운 생물들이 잇따라 나타나는데...

어둠 속에서 나타난 전설의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 호를 앞에 두고 밀짚모자 일당은 긴장한다. 그 배에 타고 있던 덱켄의 명령으로 와다츠미가 써니 호를 공격하려던 순간, 크라켄이 나타나 이를 막는다. 루피가 크라켄을 길들여 데려온 것이다! 다시 만난 기쁨도 잠시, 해저화산이 폭발하면서 써니 호는 이를 피해 해구로 떨어지는데…

어인섬을 앞에 두고 루피의 앞을 가로막은 신어인해적단의 어인들. 그들은 루피에게 자신들의 산하로 들어오라고 하지만 루피는 단번에 거절한다. 이들을 피해 밀짚모자 일당은 꾸 드 버스트로 어인섬을 향해 돌진하지만 진입하다가 바다에 빠지며 뿔뿔이 흩어진다. 다행히 인어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케이미와 재회한 루피 일행은 케이미의 안내를 받으며 어인섬 모험을 시작하는데...

케이미의 안내로 인어의 후미에 도착한 루피 일행. 다행히 원래대로 돌아온 상디는 인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곳에 갑자기 루피 일행을 찾는 용궁왕국의 세 왕자가 나타나고, 루피 일행은 몸을 숨긴다. 그때, 인어 이실리 가슴에 숨어 있던 상디가 흥분한 나머지 다시 코피를 뿜으며 과다출혈로 죽음의 위기에 빠지는데…

상디를 구하기 위해 수혈해줄 사람을 찾아 나선 루피 일행은 다행히 인간을 찾아서 상디를 살린다. 케이미의 소개로 머메이드 카페를 찾아간 루피 일행은 문 앞에서 브룩과 파파구를 만나서 함께 파파구의 집으로 향한다. 한편, 머메이드 카페의 점장인 점술사 마담 셜리는 미래를 들여다보고 매우 두려워하는데…

파파구의 가게에서 나미를 만나 다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루피 일행. 그들 앞에 갑자기 어인섬의 왕 넵튠이 나타나 루피 일행을 용궁성으로 초대한다. 한편, 신 어인 해적단의 호디 선장은 도망치던 해적 자이로 일행을 잡아 본보기로 바다 위로 올려 보낸다. 인간을 증오하는 그들은 어인섬을 빼앗겠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하는데...

인어공주의 애완동물인 메가로를 구해준 보답으로 넵튠왕으로부터 초대를 받은 루피 일행은 메가로를 타고 용궁성으로 향한다. 하지만 배가 고픈 나머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던 루피는 음식을 찾아 성 안을 헤매다 거대한 탑에 다다른다. 그리고 그곳에서 거대한 인어공주를 만난다. 한편, 인어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후카보시는 밀짚모자 일당을 오해하고 의심하는데…

우연히 찾아간 경각탑에서 인어공주 시라호시를 만난 루피. 시라호시는 끊임없이 목숨을 위협하는 덱켄을 피해 10년이나 경각탑 안에 갇혀 있었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들은 루피는 시라호시에게 산책을 가자고 제안한다. 한편 넵튠군에게 포위당한 나미 일행은 맞서 싸우기로 하고, 호디와 덱켄은 서로 손을 잡는데…

넵튠군에 포위당한 나미 일행은 결국 용궁성의 모든 사람들을 제압한다. 얼떨결에 용궁성을 점거하게 된 밀짚모자 일당! 한편 루피는 시라호시를 ‘바다의 숲’으로 데려가주기로 약속한다. 그때 정체불명의 해적들이 경각탑을 향해 날아와 부딪히고, 이를 발견한 우대신은 적의 기습으로 판단하고 긴장하는데…

루피가 시라호시를 메가로 몸에 넣고 산책을 나간 사이, 용궁성은 공주가 납치를 당했다며 발칵 뒤집어진다. 여기에 덱켄이 날려보낸 해적들이 성내에 침입하면서 용궁성은 더욱 혼란에 빠진다. 한편 상디와 쵸파는 바닷가에서 중상을 입고 쓰러진 하찌를 발견한다. 하찌는 이들에게 어인섬을 떠나라고 충고하는데…

덱켄이 날려보낸 해적들이 용궁성에 침입하면서 용궁성은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조로는 덤벼드는 해적들을 상대하면서 결국 싸움에 휘말린다. 그리고 마침내 용궁성의 문이 열리고 호디 일행이 성 안으로 침입한다. 넵튠이 덱켄에게 공주를 내놓으라고 하자 시라호시 공주가 사라진 걸 알게 된 덱켄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공주의 뒤를 쫓는데…

왕궁에 침입한 호디가 공격을 시작한다. 성벽을 부수고 바닷물을 성 안으로 들어오게 한 호디는 저항도 못하는 넵튠군을 공격한다. 넵튠이 병사들을 보호하려고 하자 조로는 우솝에게 병사들을 풀어주라고 하고, 그리고 홀로 물속으로 들어가 호디와 대결을 펼친다. 한편, 상디 일행을 발견한 루피가 땅으로 내려오고, 메가로는 결국 시라호시를 뱉고 마는데...

메가로의 입에서 나온 시라호시 공주를 보고 루피가 공주를 납치했다고 오해한 주민들은 루피를 포박한다. 그때 반더 덱켄이 나타나 공주에게 결혼을 요구하지만 시라호시는 단번에 거절한다. 분노한 덱켄이 시라호시를 노리자 루피는 덱켄과 와다츠미를 차례로 물리치고 다시 바다의 숲으로 향한다. 한편, 조로는 물속에서 호디에게 일격을 가하는데...

성에 점점 물이 차오르자 넵튠은 조로, 우솝, 브룩을 데리고 탈출을 꾀한다. 하지만 에너지 스테로이드를 먹고 강해진 호디와 어인해적들이 이들을 붙잡는다. 한편, 바다의 숲에 도착한 루피는 징베를 다시 만난다. 뒤이어 도착한 나미와 케이미가 용궁성의 상황을 전하자, 징베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내는데…

어인섬 각지에서 신어인해적단의 간부들이 소동을 일으킨다. 그때 바다의 숲에서는 징베가 나미와 아론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미는 아론 때문에 겪었던 끔찍한 기억을 떠올린다. 징베는 인간과 어인 사이에 있었던 가슴 아픈 역사를 전하면서, 이를 바꾸고자 노력했던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징베는 루피 일행에게 어인섬의 미래를 위해 노력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토히메 왕비는 매일 섬에 내려와 백성들에게 인간에게 먼저 다가가고, 용궁 왕국을 지상으로 이주하자고 호소한다. 한편, 모험가 타이거는 마리조아를 습격하여 노예를 해방한다. 이를 계기로 태양 해적단이 결성되는데…

노예들을 해방시킨 타이거는 태양 해적단을 결성해 거침없이 바다를 헤쳐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조아의 노예였던 한 소녀를 만난다. 노예의 습성이 몸에 밴 소녀를 보고 타이거는 소녀를 고향으로 데려다주기로 한다. 한편, 당시 해군의 중장이었던 키자루가 이름을 떨치기 시작한 태양 해적단을 눈여겨보기 시작하는데...

사흘이나 기다리던 금상아리를 낚아 올린 토리코와 마츠. 그런데 금상아리의 뱃속에서 루피가 나타난다. 실은 쵸파가 심해열에 걸려 앓아누웠는데 병이 나으려면 전설의 해선열매가 필요한 까닭에 다짜고짜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금상아리한테 잡아먹혔던 것. 토리코와 마츠는 밀짚모자 해적단을 도와 해선열매를 찾기로 한다. 그리고 해선열매가 있다고 알려진 중화탑 섬으로 가는데…

코알라를 고향으로 데려다주기로 한 태양 해적단. 마침내 코알라의 마을에 도착한다. 타이거는 자신들과 항해하며 가까워진 코알라가 엄마와 재회하는 모습을 보고 인간과 어인의 밝은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배로 돌아가던 도중 해군에게 포위당하자 인간들의 함정에 빠진 걸 알고 절망한다. 결국 타이거는 인간의 피를 거부하고 최후를 맞이하는데...

타이거가 죽자 분노한 아론은 무작정 해군으로 돌진한다. 결국 해군에게 붙잡힌 아론은 인간의 수혈 거부로 타이거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해서, 어인으로 하여금 더욱 인간을 증오하게 만든다. 한편, 징베가 칠무해에 가입하면서 아론은 풀려나지만, 인간을 향한 증오가 더욱 커진 아론은 징베와 충돌하고, 태양 해적단은 결국 세 파벌로 흩어지는데…

징베가 칠무해가 되자 태양 해적단에 속해 있던 노예 출신 어인들은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던 어느 날, 표류선 한 척이 어인섬에 흘러들어온다. 그 배에는 천룡인이 타고 있었다. 그의 노예였던 어인들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방아쇠를 당기지만 오토히메가 나타나 천룡인을 감싸는데…

천룡인과 함께 지상으로 갔던 오토히메 왕비가 무사히 돌아온다. 더구나 천룡인을 설득해서 서명을 지지한다는 편지를 받아온 것이다. 왕비의 열정에 감동한 어인섬 주민들은 서명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어인섬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그때, 한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지며 오토히메는 쓰러지고 마는데...

오토히메가 숨을 거두고 모두가 슬픔에 빠진 가운데, 범인이 인간으로 밝혀지자 어인섬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인다. 넵튠 왕과 왕자들은 왕비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분노를 억누르고, 주민들에게 함께 나아가자고 호소한다. 그리고 얘기를 마친 징베는 나미에게 다시 한 번 사죄하는데…

어인섬 전역에 호디의 방송이 시작된다. 호디는 어인섬의 주민들에게 자신이 용궁왕국을 붕괴시키고 새로운 왕국의 왕이 될 것이며, 3시간 뒤에 광장에서 현재 국왕인 넵튠 왕을 처형하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왕족은 물론 어인섬 주민 모두가 충격에 빠진다. 한편 영상을 통해 조로, 우솝, 브룩이 잡혀있는 걸 보고 루피는 구하러 가겠다고 나서고, 징베는 루피를 가로막는데…

용궁성으로 가려는 루피를 징베가 가로막는다. 결국 서로 전력을 다해 싸우기 시작하는 루피와 징베. 그때 로빈이 나타나면서 상디까지 엮이고 만다. 징베는 루피를 다시 설득해보려 하지만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다. 한편, 브룩은 지난 2년 사이에 새로 익힌 기술을 선보이며 탈출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서는데...

어인섬 각지에서 난동을 부리던 신어인해적단 간부들은 넵튠의 처형시각이 다가옴에 따라 하나둘씩 광장을 향해 간다. 한편 조로에게 입은 상처의 고통을 잊기 위해 에너지 스테로이드를 지나치게 많이 복용한 호디는 부작용으로 괴로워한다. 하지만 그로 인해 몸이 변화하면서 오히려 굉장한 파워를 손에 넣게 되는데...

에너지 스테로이드의 영향으로 모습이 변하면서 더욱 강력한 힘을 얻은 호디. 넵튠군은 신 어인 해적단에게 힘없이 무너지고 만다. 뒤이어 도착한 왕자들이 해수들을 쓰러뜨리지만 강력해진 신어인해적단 간부들의 손에 의해 결국 쓰러지고 만다. 한편 징베는 넵튠 왕을 구하기 위해 시라호시와 함께 공코르드 광장으로 향하는데...

징베와 함께 공코르드 광장으로 향하던 시라호시는 호디에 함정에 빠져서 잡히고 만다. 공코르드 광장에는 신어인해적단은 물론, 호디 일당이 잡았던 인간 노예와 어인가의 무법자 등 10만 명의 병력이 모여 있었다. 이제 적수가 없다고 판단한 호디는 왕족과 주민들에게 이 계획은 10년 전부터 시작된 것이며, 오토히메 왕비를 죽인 건 자신이었다고 밝히는데...

호디가 오토히메를 암살했다는 사실을 시라호시는 알고 있었다. 시라호시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호디를 원망하지 않고 홀로 견뎌온 것이다. 하지만 호디는 그런 시라호시를 비웃으며 끝내 넵튠을 처형하려고 한다. 호디의 검이 넵튠의 목에 다가간 순간, 시라호시가 루피에게 도움을 청하자 마침내 루피가 나타나 호디에게 일격을 가하는데…

공코르드 광장에 무사히 모두 모인 밀짚모자 일당! 바다의 숲에서 징베가 루피를 막았던 건 무작정 싸울 게 아니라, 어인족의 영웅이 되어 싸워달라는 뜻이었다. 호디는 무시무시한 야망을 품고 10만에 달하는 신어인해적단을 지휘한다. 이에 맞선 루피 일행은 단 10명 뿐이지만,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루피가 패기를 사용하여 단숨에 절반을 쓰러뜨리는데…

마침내 공코르드 광장에서 밀짚모자 일당이 신어인해적단과 전면전을 펼친다! 밀짚모자 일당은 5만이라는 병력을 차례차례 쓰러뜨린다. 그러자 호디는 시라호시를 노리지만 징베가 공격을 받아쳐낸다. 신어인해적단이 비장의 부대들을 출동시키자 조로와 상디가 2년 동안 수련을 통해 새로 익힌 강력한 신기술을 선보이는데…

공코르드 광장에서 밀짚모자 일당과 신어인해적단의 싸움이 계속된다. 브룩과 로빈은 수련의 성과로 얻은 화려한 기술들을 선보이며 적을 쓰러뜨리고, 프랑키는 신병기를 선보이며 활약을 이어간다. 분노한 호디는 크라켄을 부르지만, 크라켄은 자신을 길들였던 루피의 말을 따르는데…

신병기를 타고 승승장구하던 프랑키, 우솝, 쵸파가 달마의 함정에 빠진다. 그러자 프랑키는 신병기 두 대를 도킹시켜 하나의 로봇, 프랑키 장군을 선보인다! 나미, 쵸파, 우솝도 지난 2년간 수련을 통해 익힌 기술로 적을 잇따라 쓰러뜨린다. 루피는 호디가 형제의 목숨을 담보로 크라켄을 이용했다는 걸 알고 호디에게 분노의 일격을 날리는데…

공코드르 광장에 거대한 배, 노아가 나타난다. 덱켄이 시라호시를 향해 날린 노아가 당장이라도 보호막을 뚫을 기세로 다가오자, 주민들은 충격과 공포로 말을 잇지 못한다. 그때, 시라호시가 어인섬을 지키기 위해 홀로 배를 유인하기 시작한다. 한편 덱켄의 배신에 분노하며 호디가 노아에 올라타려고 하자, 이를 본 루피도 따라가려고 하는데…

시라호시는 어인섬을 지키기 위해 노아를 유인한다. 호디와 루피도 노아에 연결된 쇠사슬에 올라타 시라호시를 따라 바다로 나온다. 바닷속에서 호디를 상대하게 된 루피는 고전을 면치 못한다. 한편 덱켄의 집요한 공격으로 시라호시 또한 위기에 처하지만, 넵튠가의 왕자들이 나타나 구해준다. 그리고 노아에 흠집을 내지 않기 위해 시라호시는 장애물이 없는 위쪽으로 노아를 유인하는데…

호디가 별안간 덱켄을 공격한다. 덱켄이 죽어서 그의 능력이 소멸되면 노아가 어인섬을 향해 떨어질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호디는 시라호시마저 없애려고 하지만 루피에게 가로막힌다. 한편 신어인해적단은 와다츠미를 속여 밀짚모자 일당을 공격하게 만드는데…

공코르드 광장에서 밀짚모자 일당은 신어인해적단의 간부들과 치열한 싸움을 펼친다! 루피의 동료들은 각자 2년간 수련을 통해 익힌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이며 적을 상대한다. 한편, 시라호시는 덱켄이 위험해지면서 노아가 어인섬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노아를 위가 아닌 옆으로 유인한다. 호디는 그런 시라호시를 막기 위해 뒤쫓고, 루피와 왕자들은 필사적으로 호디를 막으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덱켄은 쓰러지고 노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덱켄이 정신을 잃으면서 표적표적 열매의 능력이 사라지고 노아는 다시 어인섬을 향해 떨어지기 시작한다. 루피는 어인섬을 구하기 위해 노아를 부숴버리려고 하지만, 어인섬과 노아를 모두 구하고 싶은 후카보시가 이를 막는다. 호디가 갑판의 공기마저 없애는 바람에 루피는 호디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한다. 후카보시가 호디를 상대해보지만 호디의 충격적인 한 마디와 뒤이은 공격으로 인해 쓰러지고 마는데…

노아가 다시 떨어지기 전, 뒤늦게 광장에 도착한 우대신과 넵튠군은 상황을 전해 듣고 밀짚모자를 도와 싸움에 뛰어든다. 여기에 징베의 제안으로 로빈이 인간 노예들의 사슬을 풀어주면서 광장의 상황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그때, 국경경비대로부터 노아가 다시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떨어지고, 이어서 후카보시의 입을 통해 호디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호디에게는 인간을 증오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없었다. 하지만 대해적시대가 시작되면서 어인섬에서 횡포를 부린 인간들에 대한 어인섬의 증오가, 아론과 같은 윗세대를 통해 전해지면서 호디에게 일그러진 증오가 쌓인 것이다. 후카보시는 루피에게 어인섬을 원점으로 되돌려달라고 부탁한다. 에어탱크에서 나온 보호막은 다행히 노아를 에워싸는데 성공하고, 루피는 어인섬을 구하기 위해 호디에게 다가가는데…

공코르드 광장의 싸움이 절정에 다다른다. 브룩은 제오를 상대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우솝 또한 달마를 상대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함정을 설치한다. 한편 루피는 후카보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두 번 다시 누군가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을 담아 호디에게 혼신의 일격을 날리는데…

공코르드 광장에서 밀짚모자 일당이 신어인해적단 간부들을 상대로 결정타를 날리면서, 싸움은 끝을 향해 나아간다. 노아의 갑판에서는 루피와 호디가 한판 승부를 펼친다. 루피는 공기가 있는 상황에서는 자신이 유리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에너지 스테로이드를 먹고 더욱 강해진 호디에게 오히려 심한 부상을 당한다. 하지만 다시 일어나 필살기를 사용해 결국 호디를 쓰러뜨리는데…

밀짚모자 일당은 각자의 필살기로 신어인해적단 간부들을 차례로 쓰러뜨린다. 압도적인 승리에 주민들은 기뻐하지만, 어인섬을 향해 점점 가까워지는 노아를 보고 긴장감은 극에 달한다. 주민들은 루피에게 응원을 보내고, 루피는 노아를 부수기 위해 쉬지 않고 주먹을 날린다. 곁에서 지켜보던 시라호시의 간절한 바람은 자신도 모르게 해왕류를 불러냈고, 그들은 마침내 노아를 멈추게 하는데…

대형 해왕류가 나타나 노아를 멈춰 세우면서 어인섬은 위기에서 벗어난다. 해왕류들은 시라호시에게 자신들의 왕이 시라호시 공주라고 밝힌다. 노아를 바다의 숲으로 옮긴 그들은 루피의 모습에서 로저를 떠올린다. 한편 루피는 출혈과다로 목숨이 위태롭지만 인간에게 수혈해서는 안 된다는 법과 인간에게 남아있는 응어리 때문에, 어인섬 주민들은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않는다. 바로 그때, 징베가 자신의 피를 쓰라고 하는데…

넵튠은 호디 일당에게 노예로 잡혀있던 인간 해적들을 풀어준다. 그리고 무법지대였던 어인가는 봉쇄하고 그곳의 어인들을 어인섬에서 살도록 한다. 그 무렵, 밀짚모자 일당은 이미 도망치듯 광장을 떠났지만, 넵튠은 그들을 불러 세워 잔치에 초대한다. 용궁성에서 성대한 잔치가 열리고 모두 즐거워하던 그때, 로빈은 넵튠을 불러 조이보이에 대해 물어보는데…

징베는 밀짚모자 일당에게 두 가지 중요한 소식을 전한다. 하나는 센고쿠가 원수 자리에서 내려온 뒤, 아카이누와 아오키지가 후임 자리를 놓고 다툰 결과, 결국 아카이누가 이겼다는 것. 또 하나는 검은 수염이 현재 신세계에서 사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다. 한편, 어인섬에 빅 맘의 부하들이 나타나, 과자를 내놓으라고 하는데…

카리브가 훔친 보물을 되찾은 루피 일행은 과자를 받으러 온 빅 맘 해적단의 페콤즈 일행과 마주친다. 어인섬은 매달 정기적으로 빅 맘에게 과자를 바치는 대신에 빅 맘의 이름으로 보호를 받고 있어서, 과자를 바치지 못하면 빅 맘에 의해 또다시 멸망의 위기에 빠질 수 있다. 이 상황을 뒤늦게 알아차린 루피는 빅 맘에게서 온 전보벌레를 받아서 자신이 과자를 다 먹었다고 말하는데…

징베는 넵튠에게 빅 맘 곁을 떠나려는 마음을 전하고, 우대신은 옥갑에 폭탄을 설치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떠올린다. 만약 폭탄이 터지면 빅 맘에게 싸움을 건 루피가 도전장을 보낸 거라고 오해받을 상황이지만 넵튠은 말하지 못한다. 한편 루피가 풀어준 인간 해적들이 신세계의 바다에 떠오르자, 이들을 붙잡은 건 루피와 악연으로 얽힌 스모커와 타시기였는데...

밀짚모자 일당이 어인섬을 떠난다. 좌대신은 나미에게 새로운 기록지침을 선물하며 사용법을 설명한다. 시라호시는 다음에 만나면 지상으로 데려가 달라고 루피에게 부탁한다. 어인섬 사람들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작별의 인사를 나눈 밀짚모자 일당. 루피는 샹크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침내 신세계를 향해 새로운 항해에 나서는데…

어인섬을 나선 밀짚모자 일당은 신세계로 가기 위해 해수면을 향한다. 항해 도중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리지만 다행히 거대한 고래 떼에 부딪치며 소용돌이를 빠져나온다. 거대한 고래들과 함께 상승 해류를 올라탄 써니 호는 마침내 무사히 신세계 바다 위로 떠오른다. 하지만 그곳은 뇌우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거친 바다였는데...

마침내 신세계의 바다 위로 떠오른 밀짚모자 일당. 하지만 그곳은 다양한 기후가 변화무쌍하게 나타나는 모베주무르 해역이었다. 신세계의 혹독한 시련을 맛본 밀짚모자 일당 앞에 릴리라는 작은 소녀가 나타난다. 원래는 거인족이지만 악마의 열매를 먹고 3가지 크기로 변할 수 있게 된 그녀는, 해군에게 붙잡힌 아빠를 구하겠다고 하는데...

릴리의 아빠를 구하기 위해 나미가 작전을 짠다. 릴리와 함께 두 팀으로 나눠 구출 작전을 시작한 밀짚모자 일당. 애초의 계획은 팬즈프라이만 구하고 도망치는 것이었지만, 루피가 모몬가 앞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밀짚모자 일당과 해군의 총력전으로 발전한다. 거기에 슈조까지 나타나 해군과 해적 모두에게 공격을 시작하는데...

밀짚모자 일당과, 해군 그리고 네오해군의 삼파전이 벌어진다. 모두가 치열하게 싸우던 그때, 모베주무르 해역 특유의 변화무쌍한 기후의 영향으로 갑자기 곳곳에서 물기둥이 솟아오른다. 모두가 위험해진 그때, 나미는 물기둥을 역으로 이용해 해역을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한적한 해역에서 한숨 돌리는 밀짚모자 일당. 하지만 결국 슈조가 이들을 찾아내는데…

네오해군은 자폭 어뢰를 앞세워 밀짚모자 일당을 기습적으로 공격한다. 루피와 슈조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끝에, 슈조의 필살기에 루피가 쓰러지고 만다. 모두가 충격에 빠진 그때, 슈조를 쓰러뜨리기 위해 우솝이 릴리를 날리지만, 슈조의 방해로 결국 루피의 몸에 들어가게 되는데…

신세계에 들어선 밀짚모자 일당 앞에 화산이 폭발하고 대지가 불타는 섬이 나타난다. 그때, 갑자기 긴급신호를 알리는 전보벌레가 울리고, 한 남자가 구조를 요청한다. 눈앞에 있는 섬을 남자가 있다는 펑크 하자드라고 판단한 루피 일행은 그곳에 상륙하기로 한다. 한편 스모커와 타시기는 루피의 전보벌레를 도청하고 뒤를 쫒는데…

펑크 하자드에 상륙한 루피 일행은 전설에 나오는 드래곤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불을 뿜으며 공격하는 드래곤에 맞서 싸우던 루피 일행은 드래곤에게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더욱 충격을 받는다. 알고 보니 목소리의 주인공 같은 남자가 드래곤의 몸에 박혀 있었던 것이다. 한편, 써니 호에 남아있던 상디 일행은 가스를 마시고 모두 쓰러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