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질풍전

구미를 빼앗긴 나루토의 생명은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로운 상태였다. 그 위태로운 생명을 사쿠라가 필사적으로 지키는 가운데 가아라는 더욱 속도를 올린다. 미나토 안에 있는 구미의 반신이 나루토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기 때문에...

마다라에게 철저히 이용당하기만 했던 오비토는 마다라에게 따진다. 하지만 마다라의 대답은 오비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었다. 나루토와 마다라의 말들이 머릿속에서 어지러이 교차하면서 오비토는...

오비토와 린은 아카데미를 졸업하면서 공교롭게도 카카시와 한 조가 된다. 이에 카카시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을 거듭해온 오비토는 한결 더 전의를 불태운다. 그리고 간단한 임무에서 두각을 나타낸 셋은 미나토 선생과 함께 실전 임무에 착수하는데...

마다라라는 강적을 상대로 다시 뭉친 옛 파트너 카카시와 오비토. 감회에 잠긴 둘은 함께했던 첫 임무와 마지막 임무 때를 떠올린다. 임무에 집착하던 카카시와 그 숨은 사연, 그리고 이를 바라보던 오비토...

마다라에게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던 사스케는 카부토 덕분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한편 가이는 마다라에 맞서 제칠경문까지 개방하지만 마다라에게는 역부족이었는데... 이에 푸른 맹수는 붉은 맹수가 되기로 결심을 굳힌다.

팔문둔갑의 금기, 열면 반드시 죽게 되는 제팔사문. 가이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하여 그 문을 열기로 결심하는데... 그때 가이의 머릿속에는 청춘 속에 살다 간 아버지의 기억이 스쳐지나간다.

사문을 개방한 가이의 연격은 마다라조차 놀랄 만한 위력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동료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는 가이를 지원하는데 온 힘을 쏟는다. 한편 나루토는 자기 의식세계 속에서 의외의 인물과 만나는데...

가이는 마다라에게 최후 최강의 일격을 날리지만 결국 마다라를 끝장내지는 못했다. 한편 나루토와 사스케는 자기 의식 속에서 육도선인에게 힘을 얻게 되는데... 부활한 둘은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다시금 전장에 선다.

나루토는 코노하마루의 성화에 못이겨 나선환을 가르쳐 주기로 한다. 하지만 막상 나루토가 가르쳐 준 것은 알쏭달쏭하고 추상적인 한마디 표현 뿐이었는데... 그럼에도 코노하마루는 자기 나름대로 의미를 깨닫고 수련에 몰두한다.

나루토와 코노하마루의 경쟁은 서로에게 더욱 자극제가 된다. 그런데 그 가운데 아스마가 아카츠키에게 살해당했다는 비보가 전해지고... 복수를 결심한 나루토와 코노하마루는 더욱 수련에 매진한다.

육도선인의 힘을 얻은 나루토와 사스케는 콤비플레이로 마다라를 몰아붙인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마다라는 양쪽 눈을 다 손에 넣을 필요를 느낀다. 한편 오비토는 사쿠라에게 윤회안을 없애달라고 부탁하지만 사쿠라는 주저하고...

좌우 모두 윤회안을 손에 넣은 마다라 앞에서 고전하는 옛 제7조. 하지만 사쿠라는 드디어 나루토와 사스케를 따라잡았다고 안도하고... 나루토는 옛 팀워크 훈련을 떠올리며 다시금 전의를 불태운다.

양쪽 윤회안을 얻은 마다라는 결국 무한 츠쿠요미를 발동시켰다. 달빛이 온 세상을 대낮처럼 환하게 비추는 가운데 사람들은 꿈의 노예가 되어가는데... 그 환상의 꿈에서 자유로운 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무한 츠쿠요미에 걸려서 정신을 잃은 후, 텐텐이 깨어난 곳은 나뭇잎 마을의 자기 방. 잠시 혼란스럽기는 했지만 이상해진 동료들을 보고 텐텐은 이것이 환술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환술을 깰 방법을 찾는데...

이 세계의 동료들은 자기들을 멀리하는 텐텐의 태도에 걱정이 태산이었다. 한편 텐텐은 어떤 행상인으로부터 비 마을에 환술에 정통한 닌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 끝에 나뭇잎 마을을 떠나 비 마을로 가기로 결심하지만, 이것은 누군가의 함정이었다.

킬러 비는 다른 인주력 동료들을 모으는 모험을 떠난다. 아카츠키에 대항하고자 하는 공주님의 힘이 되기 위하여. 하지만 가는 곳곳마다 인주력을 둘러싼 충돌이 일어나는데...

아카츠키의 총공격까지 이레밖에 남지 않은 절박한 상황. 인주력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마지막 인주력을 찾기로 한다. 하지만 가까스로 찾은 마지막 인주력, 삼미의 야구라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고...

카린은 매일 늘어만 가는 이빨자국, 엄마처럼 죽지 않을까 하는 공포에 지옥같은 삶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로치마루를 만나면서 한줄기 희망을 얻게 되는데... 오로치마루의 부하가 된 카린은 이전에 자기 목숨을 구해준 사스케와도 다시 마주치게 된다.

4대 호카게의 아들이지만 인주력이라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나루토. 하지만 미나토는 아들이 운명을 이겨내고 구미의 힘을 자기것으로 만드리라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루토와 그 동기들에게 중요한 임무가 주어지는데...

미나토는 상급 닌자들 실종 사건 조사를 명하면서 신중할 것을 당부한다. 그런데 목적지로 가는 중에 각조 조장들이 갑자기 사라져 버리고... 남겨진 하급 닌자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적들과 맟닥뜨린다.

조장들을 잃은 각 조는 일단 목적지인 촌락으로 향한다. 하지만 나루토는 너무 냉정한 사스케와 네지에게 불만을 품게 된다. 한편 마을 안에 들어간 시카마루 조는 마을 어린이들을 발견하고...

시카마루는 어린이들을 구하려는 쵸지와 이노를 제지하고 임무를 강조한다. 반대로 팀 지라이야는 어린이들을 찾아 지하수로를 헤매다가 거대 생물들과 맞닥뜨리는데... 한편 나루토는 선생들을 구하기 위해 회오리에 뛰어들고, 네지도 그 뒤를 따른다.

나루토와 네지는 가면남을 따라가 과거 나뭇잎 마을의 한 장면을 보게 된다. 거기에 비친 죽은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은 네지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데... 가면남은 동요하는 네지에게 나뭇잎 마을을 바꾸어놓자는 이야기를 꺼낸다.

나루토는 네지를 말리지만 가면남에 의해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한편 마을로 향하던 사스케와 사쿠라는 또다시 괴한의 습격을 받는데... 사스케가 독이 묻은 적의 흉기에 찔려 쓰러지고 만다.

츠나데는 자기 애제자 사쿠라가 나약하게 그려진 데 불만을 품는다. 하지만 지라이야의 소설은 그 불만 이상으로 흥미로웠는데... 다시 한데 모인 소설 속의 젊은 닌자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구미에게 의식을 빼앗겨 폭주하는 나루토는 지라이야에게도 버거운 상대였다. 한편 나루토의 동료들은 꼭두각시 대군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는데... 그때 나루토의 머릿속에 과거에 아버지와 함께 했던 수련 내용이 떠오른다.

가면남의 정체는 예토전생으로 부활한 네지의 부친 히자시였다. 히자시는 사과하면서 선생들을 풀어주고 시험의 동기를 설명하는데... 어렸을 때 사별한 아버지와의 재회는 네지에게도 각별한 것이었다.

미나토는 무사히 돌아온 각 조의 명령위반을 불문에 부치기로 한다. 한편 사스케는 더욱 강한 힘을 손에 넣기 위해 새로운 술법 수련에 들어가고... 그 외의 하급 닌자들도 나루토에게 자극을 받아서 더욱 수련에 정진하기로 한다.

사스케는 나루토가 자기를 넘어섰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 불안감은 증오와 분노로 변하고, 수련을 위해 마을을 떠나게 된다. 한편 이에 자극받은 나루토도 지라이야와 함께 수련의 길을 떠나는데...

경무부대의 과잉 단속에 마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부대장으로 임명된 사스케와 젊은 부대원들이 있었다. 한편 수행에서 돌아온 나루토는 곧바로 사스케와 대립하게 되는데...

사스케를 쫓아 마을을 나선 나루토와 시카마루는 예상치 못한 기습을 당한다. 하지만 뒤따라 온 동료들 덕분에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는데... 그 습격자들은 나뭇잎 마을의 암부 같았지만 무언가 다른 느낌을 풍기고 있었다.

사스케를 데리러 가는 나루토 일행을 방해하는 뿌리 닌자들. 초조해진 시카마루는 한 명 한 명씩 떨어져서 시간을 끌고 사스케를 따라잡으려 한다. 한편 지난 히자시 사건에서 오해 때문에 나뭇잎 마을을 증오하게 된 나가토와 코난은...

복병까지 뚫고 천신만고 끝에 사스케와 마주한 나루토. 하지만 사스케는 비뚤어진 증오에 사로잡혀 나루토를 죽일 태세로 달려든다. 그리고 그런 사스케를 서글프게 바라보던 나루토도 감정이 점점 격해지는데...

나뭇잎 마을을 둘러싼 바위벽 결계는 점점 안쪽 공간을 조여들어간다. 안에 갇힌 나뭇잎 마을 닌자들은 어찌어찌 버티고 있지만 압사는 시간 문제. 이 이변에 분노한 나루토는 야히코에게 달려들지만 고전하는데...

분노로 구미화되던 나루토는 나뭇잎 마을과 마찬가지로 결계 안에 갇혀버린다. 나루토는 그 안에서 분노로 펄펄 뛰지만 단단한 결계는 꼼짝도 하지 않고... 이 이변을 알아챈 쿠시나는 나루토를 진정시키고 자신의 구미의 힘을 나누어준다.

사스케를 되찾기 위해 나루토 일행은 아카츠키를 추적한다. 한편 사스케는 아카츠키와 갈라서기에 이르는데... 떠나려는 사스케 앞에 의외의 인물이 등장한다.

사스케는 마을로 돌아가겠다고 했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었다. 나루토를 향한 비뚤어진 증오와 질투는 결국 둘을 벼랑끝으로 몰아넣고... 나루토와 사스케는 모든 것을 건 결투를 벌이게 된다.

무작정 싸우려는 나루토와 냉철하게 상황 파악을 우선하는 카카시 사스케 사쿠라. 무한 츠쿠요미의 매개인 달빛이 사라지려면 얼마나 더 시간이 필요한지도 알 수 없는 상황. 이때 사스케는 형 이타치가 죽기 직전에 넘겨준 기억들을 떠올린다.

구미 사건으로 나뭇잎 마을은 큰 타격을 입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한편 이타치 일족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차별에 점점 불만이 쌓여가는데... 그런 아슬아슬한 정세 가운데 이타치는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된다.

이즈미와의 오랜만의 짧은 만남과 동료들과의 임무 수행. 이타치에게 동료, 친구라는 존재는 점점 마음속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타치는 아직 사륜안이 개안되지 않은 상태였고...

놀아주지 않는다고 팅팅 부은 사스케를 뒤로하고 이타치는 집을 나선다. 집에 머무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시스이의 부탁을 임무라고 핑계댄 것이었다. 그리고 함께 연습에 임하는 동안 시스이와의 격차를 절감하게 되는데...

마을의 차별과 억압에 대한 우치하 일족의 불만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이 상황은 우치하이면서 암부에 몸담은 이타치를 괴롭게 만들어갔다. 그리고 우치하의 쿠데타가 확정되자 3대는 끝까지 대화로 해결하려 하지만...

이타치와 한 조가 된 쥬조는 냉랭하면서도 충실한 조언을 잊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안개 마을에 암살 임무차 잠입한다. 임무를 끝내고 마을을 빠져나오는 길에 추격대에 따라잡히고 마는데...

이타치는 아카츠키에서 활동하며 이런저런 임무와 함께 동료들을 모으러 다닌다. 그런 가운데 오로치마루가 나뭇잎 마을을 습격했다가 패퇴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이에 이타치는 자청하여 정찰과 인주력에 대한 정보수집차 나뭇잎 마을로 향한다.

형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린 사스케는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진다. 이윽고 무한 츠쿠요미의 빛이 사라지고, 넷은 다시 마다라와 대치하게 된다. 그런데 마다라 뒤에 있던 쿠로제츠가 갑자기...

현세에 부활한 차크라의 시조 카구야.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는 이 강적을 상대로 고전하는 나루토와 사스케. 하지만 자기들이 패하면 인류가 멸망한다는 사실에 둘은 다시금 결의를 다지는데...

하늘에서 내려온 카구야는 조국의 군주 텐지의 눈에 들어 측실이 된다. 그리고 텐지의 정성에 감동하여 점차 마음을 열게 되는데...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이웃한 대국 피국이 생트집을 잡아 조국을 공격하려 한다.

카구야의 두 아들, 하고로모와 하무라는 장성하여 어엿한 청년이 된다. 한편 카구야는 지상을 지배하면서 신수에게 의식이라는 명분으로 사람들을 계속 보내는데... 신수로 향한 사람들이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데 대해 두 아들은 의구심을 갖게 된다.

하고로모와 하무라는 몇날 며칠을 어머니와 싸웠다. 그리고 결국 카구야를 달에 봉인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카구야는 봉인 직전에 자신의 부활을 위한 실마리를 남기고...

나루토의 작전이 카구야에게 먹히는가 싶었지만 카구야는 여전히 건재했다. 그리고 전장을 얼음 세계로 바꾸고 사스케를 다른 공간으로 날려버린다! 한편 오비토는 사스케를 이 세계로 데려와 나루토와 합류시킬 작전을 짜는데...

호카게들 앞에 나타난 육도선인, 하고로모는 인종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어머니 카구야와의 싸움이 나타나고 참회의 길을 떠났던 먼 옛날 일들. 하지만 모든 것이 순조로워보이는 가운데 자신이 깨닫지 못했던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었는데...

어린 나이에 인을 엮는 법을 고안해낸 인드라 덕분에 인종은 인술로 발전해간다. 한편 인드라와 아수라의 사이는 실력이 벌어지는 거소가 비례해 서먹해지는데... 인드라를 이용하려는 어둠 속의 존재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누구를 후계자로 삼을지 고심하던 하고로모는 두 아들에게 과제를 내어준다. 과제는 자신이 회수하지 못한 십미의 파편을 찾아 거기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에 아수라는 형이 인종을 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당분간 돌아오지 않기로 결심하고 길을 떠난다.

아수라는 병의 원인인 신수를 없애야만 모두 무사할 수 있다고 마을 사람들을 설득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신수가 사라지면 마을이 옛날처럼 황폐해진다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결국 아수라는 신수를 대신할 우물을 파기로 하는데...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아수라가 인종의 후계자로 지명된다. 그리고 분노에 사로잡힌 인드라는 힘으로 모든 것을 파괴하려 한다. 하지만 형에 비해 보잘것 없는 것 같았던 아수라의 힘의 원천은 바로 우정이었다.

시시한 임무에 싫증난 나루토는 사쿠라와 사스케에게 S급 임무 하나를 제안한다. 그 내용은 항상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카카시의 맨얼굴, 쌩얼을 확인하는 것! 그런데 임무를 시작하려는 순간, 처음 보는 사진가 스케아라는 사람이 나타나 협력을 제안한다.

사스케를 구하기 위해 사쿠라와 오비토는 카구야를 따라 다른 공간으로 잠입한다. 하지만 사스케가 있는 공간이 정확히 어딘지는 알지 못하는 상태. 둘은 공간을 하나하나 찾지만 공간들은 너무 까마득한 거리에 있어 차크라 소모가 막심했다.

가까스로 사스케를 구출하여 함께 돌아온 사쿠라와 오비토. 이에 위기감을 느낀 카구야는 나루토와 사스케를 향해 필살의 화살을 날리고... 온몸을 짓누르는 초중력 공간에서 카카시와 오비토가 둘을 지키기 위해 그 앞을 막아선다.

오비토는 몸을 던져 나루토와 사스케, 그리고 카카시를 지켜낸다. 그리고 온몸이 점점 재가 되어 무너져가기 시작하는데... 최후의 순간, 오비토가 나루토에게 남긴 마지막 한 마디는 나루토의 투지를 다시금 불태우게 하는데 충분했다.

다시 사륜안을 얻은 카카시는 카구야와의 싸움에 뛰어든다. 그리고 제7조와 싸우며 위기감을 느낀 카구야는 결국 혈계망라 팽창구도옥을 꺼내드는데... 이를 막을 방법은 지금 당장 카구야를 봉인하는 것 뿐이었다.

나루토와 사스케, 그리고 사쿠라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카구야를 봉인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자 공황상태에 빠진다. 그런데 그 순간, 눈앞의 풍경이 갑자기 변하더니 육도선인이 보이고...

사스케는 혁명을 외치며 마지막 방해물인 나루토를 노려본다. 사쿠라는 그런 사스케를 바라보며 절규하지만 사스케는 꼼짝도 하지 않는데... 나루토는 꼭 사스케를 데리고 돌아오겠다면서 사스케를 쫓아간다.

사스케는 유일한 친구 나루토를 없애고 혼자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모든 인연을 끊고 이 세계를 뒤에서 조종하는 진정한 호카게가 되겠다면서... 하지만 나루토는 친구의 우정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면서 거기에 맞선다.

나루토와 사스케, 둘의 숙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싸움은 승패가 쉽게 갈리지 않았다. 둘은 만신창이가 되어가며 마지막 힘까지 짜내어 싸우고 또 싸우는데... 결국 서로에게 일격을 날릴 힘밖에는 남지 않게 된다.

마지막 혼신의 일격을 주고받고 쓰러져 버린 나루토와 사스케. 한참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둘은 옛날 추억에 잠겨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결국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기에 이른다.

나루토는 일약 유명인이 되어 나루토를 보려는 사람들로 나뭇잎 마을은 북적인다. 하지만 6대 호카게가 된 카카시는 쉴틈을 주지 않고 나루토에게 상급닌자 승급을 위한 공부를 시킨다. 한편 과거의 행적들에 대해 면책을 받고 풀려난 사스케는 여행을 떠나는데...

나루토: 옛날 나뭇잎 마을을 습격했던 구미가 몸속에 봉인되어 있는 나루토를 마을 사람들은 가까이하기를 꺼려했기 때문에 늘 외톨이로 지내던 나루토는 자주 숲속에서 홀로 훈련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나루토에게 다가오는데... 히나타: 히나타 일족의 장녀로서 3살 생일을 맞은 히나타는 그곳에서 네지와 처음 만나게 되는데...

사스케: 어린 시절 형 이타치와 함께 놀고 싶었던 사스케는 어느 날, 아버지와 어머니가 하루 집을 비우게 되어서 형 이타치와 단둘이 지내게 되는데... 사쿠라: 내성적인 사쿠라는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은 말수가 적은 여자아이였다. 유일한 친구 이노가 그런 사쿠라에게 어떤 선물을 건네주는데...

가아라: 자신의 탄생과 동시에 어머니를 잃은 데다가 몸속에 미수를 품고 있는 가아라를 마을 사람들은 가까이하기를 꺼려 했다. 하지만 그런 가아라를 어머니처럼 돌봐주는 야사마루가 있었는데... 사카마루: 무슨 일이든지 '귀찮아'로 정리해버리는 시카마루는 쵸지와 절친으로, 수업이 지루해진 시카마루는 쵸지에게 장난을 친다. 그 와중에 나루토도 합류하여 함께 복도로 쫓겨난 장난꾸러기 3명이 하나로 뭉치게 되는데...

지라이야: 어린 시절부터 엉큼했던 지라이야는 여자 목욕탕을 훔쳐보거나 츠나데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작전에 오로치마루를 끌어들인다. 나뭇잎 마을의 전설의 3닌자라고 불리기 전 3명의 이야기. 카카시: 카카시는 아버지 사쿠모가 죽은 뒤 혼자서 살고 있었는데, 닌자로서의 실력이 월등히 뛰어난 카카시에게 흥미를 느낀 린과 오비토는 그의 뒤를 몰래 따라가본다. 하지만 카카시는 그저 멍하니 지낼 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데...

나루토와 사스케가 종말의 계속에서 격돌한 라스트 배틀 후, 제4차 닌자 대전은 종결되어 사스케는 과거에 저지른 죄를 뉘우치기 위해 나뭇잎 마을에 돌아가지 않고 홀로 여행을 하고 있었다. 그 즈음, 나뭇잎 마을에서는 닌자들이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6대 호카게가 된 카카시와 나루토가 어딘가 이상한 기운을 느낀다. 그러던 중, 이번에는 수수께끼의 닌자들이 마을을 습격하는데...

갑자기 나뭇잎 마을을 습격한 수수께끼의 기폭 인간들. 그리고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던 사스케가 방문한 마을에서도 기폭 인간이 나타나 죄 없는 마을 사람들이 연이어 폭발해 버린다.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 나뭇잎 마을로는 돌아가지 않고 독자적으로 조사를 시작한 사스케. 먼저 마을 사람이 말한 뇌광단의 푸신이라는 남자가 수상하다고 느낀 사스케는 마을에서 우연히 닌자를 그만두고 떠돌이 예능인으로 살고 있는 치노와 노와키와 만난다. 그들과 함께 정보를 얻기 위해서 어떤 장소로 향하고, 그곳에서 사스케가 만난 사람은...

오로치마루를 앞세워 투기장에 도착한 사스케는 사건의 단서를 알고 있다는 오야시로 엔을 불러내기 위해서 오야시로가 내세운 투기장의 선수와 대결한다. 그러던 중 그곳에 기폭 인간이 출현하여 사스케를 습격하고, 시합이 중단되어 오야시로와 만날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륜안을 가진 사스케에게 흥미를 가진 오야시로는 직접 사스케와 만나 이번 사건이 생각지도 못했던 우치하 일족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주는데...

드디어 푸신의 정체를 알게 된 사스케는 사건의 전말을 듣기 위해서 푸신과 싸우며 궁지에 몰아넣는다. 푸신의 기억을 사륜안으로 들여다보려는 순간, 또다시 거대한 적안의 환술 함정에 빠진 사스케는 정신을 잃게 된다. 눈을 떠보니 그곳에는 간신히 도망친 푸신의 발자국만 눈 위에 남아 있다. 그것을 따라가보니 새빨간 연못이 끓어오르고 있는 도저히 인간이 살 수 없는 지옥 계곡에 도착하는데...

나뭇잎 마을이 기폭 인간에게 습격을 당하면서 시작된 이 사건을 독자적으로 조사하던 사스케는 수많은 위험을 뛰어넘어, 드디어 진실에 도달하게 된다. 기폭 인간, 혈류안, 지옥 계곡, 치노이케 일족, 그리고 우치하 일족. 이 모든 것이 하나가 되어 밝혀지는 사건의 전말은?! 드디어 모든 비밀이 밝혀진다!!

제4차 닌자 대전으로부터 2년 후. '귀찮아'를 입에 달고 사는 시카마루는 이제 나뭇잎 마을, 그리고 닌자 연합에 있어서도 중요한 위치에서 중요한 일을 도맡아 하며 바쁜 매일을 보내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구름을 보는 일마저 잊은채 자신의 진짜 모습을 잃어가고 있던 어느 날, 닌자가 대량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시카마루는 자신의 원래 성격과는 거리가 먼 암살임무를 맡게 되는데...

닌자 대전에서 실종된 사람들과 탈주 닌자들이 대량으로 모여들고 있는 침묵의 나라. 그곳에 잠입했던 사이로부터 불길한 보고를 받고, 시카마루는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서 암부의 일원인 소쿠와 로우와 함께 침묵의 나라로 향한다. 하지만 세 사람의 앞에는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는 관문이 막아서고 있어서 쉽사리 마을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침묵의 나라의 내부 사정과 사이의 소식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관문을 돌파해야만 하기 때문에, 세 사람은 힘을 합쳐 잠입을 시도한다.

겐고라는 남자가 있는 후슈성이 이제 바로 눈앞에 있지만, 겐고는 경계심이 강하기 때문에 시카마루 일행은 무엇 하나 정보를 얻어내지 못한다. 후슈성의 주변을 탐색하다 보니 마을은 가난하지만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그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겐고의 생각을 추종하는 선각자라는 사람들로, 겐고에게 사람을 홀리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것일지 의심한다. 그 순간, 겐고가 광장에서 연설을 할 거라는 소식에 시카마루 일행은 광장에 잠입해 있었다. 그곳에서 적들에게 붙잡혀있는 사이의 모습을 발견한다.

겐고의 암살과 사이의 구출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시카마루는 적들에게 붙잡혀서 감옥에 갇힌 것도 모자라서 아스마의 라이터까지 모두 빼앗기게 되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하지만 시카마루는 포기하지 않고 타고난 두뇌와 지략을 구사하여 기사회생의 찬스를 노린다.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한 순간, 신뢰하고 있던 소쿠와 로우가 겐고의 말에 홀려서 시카마루의 앞을 막아서는데...

시카마루의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에 이노, 쵸지, 그리고 테마리가 지원군으로 달려온다. 겐고에게 홀려있는 로우를 쵸지가, 소쿠를 테마리가, 그리고 사이의 정신을 되찾기 위해 이노가 각자의 사움을 펼쳐 나가는 한편, 시카마루는 겐고를 뒤쫓는다. 닌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미명 하에 닌자들을 모아서 조종하여 전쟁을 일으키려던 겐고. 과연 시카마루는 겐고의 야망을 무너뜨리고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최종 결전이 드디어 시작된다!

나루토와 히나타의 결혼식이 결정되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식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카카시는 어떠한 문제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진다. 그것은 바로 지금은 평화로워졌다고는 하지만 나루토의 친구들은 마을의 최전방에서 활약하고 있는 닌자들이라서, 밤낮으로 임무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결혼식 당일에 참가하지 못하는 사람이 반드시 생겨버린다는 것이었다. 호카게로서 불공평하지 않은 해결 방법을 생각하던 카카시는 두 사람의 결혼 축하 선물을 준비한다는 극비 임무를 모두에게 전달하는데...

카카시로부터 극비 임무를 전달받은 나루토의 친구들은 결혼 축하 선물에 대해서 각자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 리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리 스러운 선물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나루토와 히나타의 결혼 축하 선물을 준비하라는 극비 임무에 대해서 깊은 고민에 빠진 시카마루. 머리 회전이 빠른 시카마루였지만 결혼 축하 선물이 무엇이 좋을지는 영 떠오르지 않던 중, 쵸지는 이미 납득할만한 최고의 축하 선물을 준비해서 시카마루는 더욱 초조해진다. 현금이 좋지 않을까 하는 잘못된 생각까지 흘러가던 중, 쵸지로부터 여행이라는 힌트를 얻고 여성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 테마리에게 상담을 하는데...

오카게 회담을 위해서 나뭇잎 마을에 모인 다섯 카게들. 오오노키와 라이카게는 나루토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미 축하 선물을 준비했는데, 아직 준비하지 못한 가아라는 결혼 축하 선물같은 것을 골라본 적이 없어서 무엇이 좋을지 감을 잡지 못한다. 카제카게로서 성대하게 축하해주면 된다고 주변에서 충고를 해주지만, 킬러 비의 정보에 따르면 라이카게는 구름 마을의 춤을 출 것이란 이야기를 듣는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가아라도 춤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칸쿠로가 말하지만, 과연 가아라의 선택은?

시노와 키바는 아직 무엇을 주어야 좋을지 정하지 못했다. 두 사람은 히나타와 같은 제8반의 멤버로, 히나타는 결혼이라는 길을 선택하고, 키바는 호카게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지만, 시노는 아직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아무것도 정하지 못했다. 히나타가 결혼하면 앞으로 함께 행동할 기회가 적어지기 때문에 이 극비 임무가 제8반의 마지막 임무가 되는 것이다. 앞을 향해 나아가는 두 사람과 달리,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채 시노는 과연 이 마지막 임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나루토의 결혼식 날이 가까워지면서 친구들은 하나 둘씩 결혼 축하 선물을 준비하여 카카시로부터 전달받은 극비 임무를 달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은 극비 임무의 진짜 목적은 바로 축하 선물을 목록으로 나루토와 히나타의 결혼식에 참가할 사람들을 고르기 위한 것이다.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선물들을 본 카카시는 진짜 이걸로 괜찮을까라며 고민하던 중, 극비 임무의 진짜 목적을 알게 된 사쿠라와 키바 일행은 화가 나서 카카시에게 따진다.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고독하게 지냈던 나루토. 하지만 이루카가 나루토를 인정해주면서 이루카의 말과 존재가 오늘날까지 나루토를 지탱해주었다. 그런 나루토의 결혼식 날이 이제 얼만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루카는 자신이 나루토에게 있어 어떤 존재인지 혼란스러워져, 결혼 축하 메시지를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 미루고만 있었다. 과연 이루카가 나루토에게 보낸 메시지는...? 오랜 시간 계속되어왔던 나루토 질풍전, 여기서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