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클로버 시즌 1 세잎클로버의 싹

그곳은 누구나 ‘마법’을 쓸 수 있는 세계. ‘클로버 왕국’이라고 불리는 나라에, 최강의 마도사 ‘마법제’를 꿈꾸는 소년 아스타와 유노가 있었다. 땅끝 마을 하지의 한 교회에서 같은 날 버려진 아스타와 유노는 그 뒤로 계속 형제처럼 지내왔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아스타는 시간이 지나도 마법을 쓸 수 없는 것이었다. 한편 같은 나이인 유노는 이미 ‘바람’의 마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수여식에서 유노가 받은 마도서는 선택된 자만 손에 넣을 수 있는 행운의 ‘네 잎의 마도서’였다. 그것을 노리는 도적, 레브치가 습격하여 위기상황에 놓이는 유노. 그 곳에 아스타가 달려온다. 하지만 마력도 없고 수여식에서 마도서를 받지 못한 아스타는 마법으로 싸우는 것도, 방어하는 것도 못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아스타. 그 때 어딘가에서 수수께끼의 ‘다섯 잎의 마도서’가 나타나 그 안에서 낡은 대검이!? 손에 쥔 대검으로 레브치와 맞서는 아스타의 모습을 본 유노는 어렸을 적 말도 안 되는 일을 해냈던 라이벌, 아스타와 마법제를 목표로 하게 된 날을 떠올린다.

‘마법기사단’, 마법제 직속의 9개의 기사단을 일컫는 말이며, 전투에 특화된 마도사 군단이며 국민들에게 존경하며, 동경하는, 클로버 왕국의 자랑스러운 영웅이다. 마법제가 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먼저 마법기사단 입단시험을 보기로 한 아스타와 유노. 마도서를 손에 넣었지만, 여전히 마법을 쓸 수 없는 아스타는 손에 넣은 대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쌓는다. 한편 유노는 네 잎의 마도서를 사용해, 바람 마법의 실력을 갈고 닦고 있었다. 드디어 아스타와 유노가 입단시험에 도전할 때가 왔다. 가족처럼 지내 온 교회의 사람들과 떨어져 두 소년은 마법제라는 꿈을 안고 왕도를 향해 여행은 떠난다.

처음 와보는 왕도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눈을 반짝이며, 아스타와 유노는 마법기사단 입단시험을 보기 위해 시험이 행해지는 콜로세움으로 향한다. 콜로세움에는 두 사람처럼 마법기사단에 들어가기를 꿈꾸는 수많은 라이벌이 모여 있었다. 하지만 땅끝 마을 출신인 아스타와 유노는 그들의 차가운 시선에 부딫힌다. 그 가운데에는 조금이라도 이목을 끌어, 보다 유력한 기사단에 들어가려고 하는 셋케 브론자차도 있었다. 그런 가운데, 우락부락한 몸과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남자와 얽히게 되는 아스타. 신체 능력에는 자신있는 아스타조차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그 남자는 마법기사단 중의 하나, ‘검은 폭우’를 이끄는 단장, 야미 스케히로였는데...!?

모든 시험이 끝났다 마법기사단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각 단장들이 그 수험생을 자신의 단에 넣을지, 말지로 정한다. 모든 과제에서 천재적인 센스를 보여준 유노는 모든 단장들에게 입단 제의를 받으나, 차기 마법제의 제 1후보로 이름이 알려진 윌리엄 벤전스 휘하의 “금색의 여명”단을 선택한다. 유노에게 뒤처지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아스타지만, 마력을 가지지 않은 아스타의 입단을 희망하는 단장은 한명도 없고... 그리고, 망연하게 서있는 아스타 앞에 갑자기 검은 폭우단의 야미가 그 앞에 서는데...!?

단장인 야미가 자기 입으로 ‘최저 최악의 마법기사단’이라고 말하는 검은 폭우단의 아지트에 오게 된 아스타. 그곳에 있던 것은 아스타조차도 기가 막힐 정도로 개성 넘치는 단원들이었다. 게다가 검은 폭우단의 로브를 손에 넣기 위해, 화염 마법을 쓰는 마그나 스윙에게 세례의식이라고 불리는 대결을 하게 된다. 마법을 베는 검을 사용해 마그나의 화염 마법을 베려는 아스타. 하지만, 생각보다 빠른 속도와 위력에 당황한 아스타는!?

검을 폭우단의 멤버로써, 좁지만 처음으로 자신의 방을 받아 기뻐하는 아스타. 마그마의 안내로 아지트를 견학하게 된 아스타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롭게 보이는 탓에, 기분이 업된다. 그 도중에 아스타는 또 한 명의 신입단원, 노엘 실버와 만나게 된다. 왕족 출신이라고 말하는 이 소녀는 아스타를 ‘버러지’라 부르며, 어째선지 갑자기 마그나에게 물 마법을 발사하고 사과도 하지 않는 등, 건방지고 콧대 높은 태도로 두 사람을 곤란하게 한다. 하지만, 노엘에게는 사람에게 말 못할 비밀이 있었는데...

마법기사단, 그것은 온 나라 국민들에게 존경 받고, 동경의 대상이며, 나라를 지키는 영웅들... 일 텐데, 신입인 아스타는 아직 임무라고 말 할 만 한 일도 없고, 잡일만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한편, 검은 폭우단의 선배들도 여전히 마이페이스인 탓에 ‘영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나날이 계속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신입인 아스타와 노엘에게 임무가 전해진다. 그것은 야미와 마그나가 기세 좋게 마을로 나간 날부터 시작 되었으니…

야미의 명령으로 아스타와 노엘은 마그나와 함께 첫 임무인 멧돼지 사냥에 나선다.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의뢰인이 있는 솟시 마을의 촌장, 세이히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3명. 하지만, 어째서인지 마을을 둘러깐 마법의 안개 때문에 해매이게 되었다. 당황하면서도 마법을 베는 것이 가능한 마스터의 검으로 안개를 베며 앞으로 나아가는 3명은, 겨우 도착한 마을 광장의 풍경에 무심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얼음 마법을 사용하는 히스 그라이스와 그 부하들에게서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아스타, 노엘, 마그나 였으나, 강한 마력을 지닌 적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한다. 의표를 찌른 아스타의 혼신의 공격도 먹히지 않고, 마그나의 마력도 거의 떨어진 상황. 노엘도 방어에 특화된 새로운 마법, “물 창성 마법 ‘해룡의 둥지’”의 발동에 성공하지만, 마을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던 중, 마그나가 기사회생의 작전을 생각해 낸다. 마그나의 작전은 적에게 한방 먹여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들의 목적이란?

솟시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운 아스타에게 마법제는 명예의 증표인 ‘별’이 수여하였다. 그리고 신인인 아스타와 노엘은 기사단원으로써의 첫 월급을 받고 기뻐한다. 그런 아스타와 노엘은 선배인 바네사 에노테카와 함께 성 아랫마을에 쇼핑을 하러 가게 된다. 사람들로 넘치는 마을에서 필요한 것을 구비한 바네사가 다음으로 아스타와 노엘을 데리고 간 곳은 위험하지만, 진귀한 물건들이 많은 암시장이었다. 아스타는 거기서 취록의 당랑단에 들어간 셋케와 재회한다.

암시장을 둘러보던 중 소매치기를 당한 노파를 발견한 아스타는 서둘러 범인을 쫓는다. 그것을 본 셋케는 “아스타만 활약하게 둘 수 없다”며 마법으로 만든 ‘셋케 슈팅스타’를 타고 범인을 쫓아간다. 하지만 소매치기가 숨겨두었던 독이 발린 나이프에 공격당하고......!? 한편 입단 시험에서 싸왔던 인연의 상태인 살림 드 하프셔스의 호위를 의뢰받은 유노는 금색의 여명단의 선배인 클라우스 류넷과 동기인 미모사 버밀리온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호위임무 도중, 수수께끼의 무리에게 습격을 받은 유노 일행. 위험을 느낀 클라우스는 빠르게 목적지까지 살림을 호송하려고 하나, 살림은 유노의 고향인 하지 마을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하지 마을에 가게 된 일행은 신부와 릴리 수녀, 교회의 아이들에게 환영받지만, 그런 가운데 릴리 수녀가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한다. 수녀님을 구하고 싶은 유노는 임무의 우선을 주장하는 클라우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녀님을 구출하러 향한다.

클로버 왕궁과 인접국가인 다이아몬드 왕국의 국경 부근에 던전이 출현했다. 던전이란 유적같은 곳으로써, 귀중한 보물이 숨겨져 있는 반면, 도난과 비밀 사항의 유출을 막기 위해 수 많은 함정 마법이 걸려 있는 위험한 장소이기도 하다. 어째선지 마법제의 직접 지명으로 조사 임무를 맡게 된 아스타는 노엘과 선배인 럭 볼티어와 함께 조사를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 탐지능력이 뛰어난 럭이 무언가를 깨닫고 아스타와 노엘을 두고 어딘가로 가버린다.

럭이 떠나고 단둘만 남은 아스타와 노엘 앞에 위기가 닥친다. 그때 두 사람을 구해준 건 바로 유마와 금색의 여명단 클라우스, 미모사였다. 하지만 클라우스는 자신의 신분이 귀족이란 걸 내세우며 검은 폭우단을 무시한다. 이에 발끈한 아스타는 누가 먼저 던전의 보물전에 닿을지 승부하자고 한다. 한편 적의 기척을 느끼고 쫓아간 럭은 다이아몬드 왕국의 군대를 만난다. 부하들은 모두 쓰러지고 혼자만 남은 대장 나락의 로터스. 하지만 럭이 아무리 도발해도 나락의 로터스는 좀처럼 싸울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럭은 어린 시절 울지도 않고 화내지도 않는 아이로 엄마한테 사랑받지 못한다. 그러다가 교류 마력 대전에서 평민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귀족을 이기면서 엄마한테 처음으로 인정을 받는다. 럭은 엄마가 죽은 후에도 엄마의 말에 얽매여 끝없이 승리를 갈구한다. 아스타는 어릴 적에 지금껏 함께 한 식구들, 그리고 앞으로 만날 동료들을 가족처럼 여기자고 유노와 약속한다. 그리고 지금, 아스타와 유노는 혼자 싸우려는 동료를 위해 기꺼이 몸을 던진다.

아스타, 노엘, 럭의 팀워크에 당한 로터스는 다이아몬드 왕국의 비밀 병기인 마도전사 마르스가 뒷일을 맡아 주리라 믿으며 그 자리에서 빠져나간다. 한편 보물전 앞에서 마르스와 마주친 유노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보지만 마르스의 강력한 마법 앞에서 속수무책이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불가능해 보였던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아스타를 떠올리며 끝까지 마르스에 맞서 싸운다.

아스타의 검에 쓰러진 마르스를 클라우스가 구속 마법으로 봉인한 뒤 아스타와 노엘, 럭, 유노와 클라우스, 미모사는 함께 보물전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산을 이루고 있는 보물들을 보며 마냥 신기해하며 보물전 이곳저곳을 구경한다. 그런데 그때 마르스의 마도서가 번쩍이더니 회복 마법을 쓰며 마르스가 나타나 단원들을 공격한다. 노엘은 마르스의 공격에 큰 타격을 입고 쓰러진다.

쓰러진 줄 알았던 마르스가 다시 일어나 부상을 입은 아스타를 공격하려 하지만, 클라우스와 럭은 구속 마법에 묶여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유노도 마도서를 찾아보지만 그 어떤 마법도 아스타를 구하기에는 너무나 늦다. 절체절명의 순간, 시간이 멈추면서 한 어린 소녀가 나타나 마르스를 쓰러뜨린다. 하지만 한숨을 돌리기도 전에 던전이 붕괴되기 시작하고 아스타와 유노 일행은 탈출을 감행한다.

일주일 만에 잠에서 깬 아스타는 노엘과 함께 기사단 본부에 가서 던전 공략에 대한 보고를 하고 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왕도에 간 아스타와 노엘은 가는 길에 유노, 클라우스, 미모사와 합류하는데 기사단 본부에서는 마법제가 직접 나와 이들을 맞이한다. 마법제는 이 날 마침 거행되는 전공 서훈식에 다섯 사람을 초대하고, 이들은 긴장과 설렘이 뒤섞인 마음으로 그 자리에 참석한다.

하층민과 노엘을 무시하는 말에 발끈한 아스타는 전공 서훈식 축하연 자리에서 자신은 반드시 마법제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아스타를 벌주려는 은익의 참수리단 단장 노젤과 아스타를 감싸려는 홍련의 사자왕단 단장 푸에고레온. 두 단장의 어마어마한 마력 대격돌이 벌어지던 그 순간, 왕도가 습격 받고 있다는 급박한 소식이 들어온다. 그 자리에 있던 마법 기사단 단장과 단원들은 왕도를 지켜내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출전한다.

왕도가 습격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구하러 가는 아스타. 그리고 푸에고레온 단장의 동생 레오폴드가 아스타를 뒤따른다, 또한 마법 기사단원들은 푸에고레온 단장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왕도로 달려간 아스타는 시령 마법을 사용해 시체를 조종하는 마도사 라데스와 맞닥뜨리고, 기사단원들은 아무리 쓰러뜨려도 계속해서 되살아나는 무수한 시체들을 상대로 싸운다.

아스타는 노엘의 도움으로 싸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지만, 라데스가 조종하는 시체의 저주탄을 맞고 체력을 빼앗겨 뜻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기세등등한 라데스가 아스타에게 결정타를 날리려는 순간, 푸에고레온 단장이 나타나 아스타를 구해준다. 하층민인데다 마력도 없으면서 자신의 몸을 던져 사람들을 구하려는 모습을 본 푸에고레온은 라데스와의 싸움을 자청한다.

마법 기사단의 활약으로 왕도 습격은 일단락 마무리된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순간 강력한 공간마법 ‘블랙아웃’으로 기사단원들의 모습이 한순간에 사라진다. 유일하게 블랙아웃을 피한 유노는 엄청난 마력량을 가진 캐서린과 맞서 싸우다가 그녀의 저주탄을 맞고 온 몸의 감각을 서서히 잃어간다. 하지만 그때 마나의 흐름을 읽게 되고, 새로운 능력을 자각하게 된다.

공간 마법에 의해 푸에고레온 단장이 사라진다. 노엘이 핀 포인트 마법을 썼기 때문에 술사가 가까이 있다고 추측하자, 아스타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술사가 숨어 있는 곳을 알아낸다. 그런데 그들 앞에 믿기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만다. 한편, 유노의 공격을 받고 마나를 소진한 마녀 캐서린은 마력을 회복하기 위해 마나가 넘치는 검은 폭우 단원 차미를 노리는데…

팔이 잘린 채 피투성이가 돼 나타난 푸에고레온 단장을 보고 충격을 받은 아스타, 노엘, 레오폴드. 노엘은 마도서가 아직 제 형태를 갖춘 걸 보고 지혈을 하려 애쓰고, 아스타와 레오폴드는 푸에고레온의 말을 떠올려 냉정을 되찾고 새로운 적과 맞서 싸운다. 아스타와 레오폴드가 위기를 맞은 순간, 그들 앞에 공간 마법으로 이동됐던 마법기사단이 나타난다.

아스타는 백야의 마안에게 붙잡혀가지만 마법제 율리우스가 나타나 아스타를 구해내고 적을 시간 구속 마법 안에 가둔다. 그런데 율리우스가 백야의 마안을 클로버 왕국으로 데려가려 한 순간, 갑자기 강력한 빛 마법으로 인해 구속했던 적과 그 자리에 있던 석판을 빼앗긴다. 왕도로 돌아간 율리우스는 적이 생각보다 막강한 힘을 갖고 있으며 엄청난 일을 도모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마법 기사 단원들과 함께 새로이 굳은 각오를 다진다.

핀랄은 3대3 미팅 자리를 마련하고, 아스타와 럭을 데리고 나서고. 아스타의 미팅 소식에 조바심이 난 노엘은 몰래 그들의 뒤를 밟는다. 술집에서 미팅은 시작되지만 배틀 마니아 럭이나 마법제라는 거창한 꿈을 가진 아스타의 얘기는 여자들의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 뿐이었다. 그런데 동생들이란 공통의 화제로 아스타는 미팅에 나온 여성 중 레베카와 갑자기 친밀해지고, 이 모습을 본 노엘은 안절부절 못한다.

마법제를 꿈꾸는 아스타와 유노의 활약상을 전해들을 때마다 신부와 릴리 수녀는 더없이 기뻐한다. 그런데 마법 기사단 안에서도 두 사람의 활약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사람이 있었다. 두 사람을 상세히 관찰하는 일기를 쓰며 절친이라 자부하는 그는 바로 검은 폭우단의 고든이었다.

아스타는 미팅에서 레베카의 동생들과 놀아 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평계 마을을 방문한다. 그런데 검은 폭우단에서 여동생 바보로 유명한 고슈도 네안에 사는 동생 마리를 만나러 왔다가 마리가 아스타와 사이좋게 노는 모습을 보고 눈이 뒤집힌다. 그리고 그날 밤 수많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사라진 네안의 아이들. 그 아이들 중에는 레베카의 동생 루카와 마르코, 고슈의 여동생 마리도 있었다. 고슈는 마리가 지니고 있는 마도구 거울을 추적하다 보면 그 위치를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아스타, 테리지아 수녀와 함께 아이들을 찾아 나선다. 아이들을 납치해간 범인의 목적은 아이들에게서 마력을 빼내 높은 값으로 파는 것이었다. 범인의 마수가 마침내 마리에게까지 뻗게 되는데…

아스타와 검은 폭우단의 고슈, 테리지아 수녀는 샐리에 맞서 싸운다. 하지만 싸움이 불리하다고 생각한 고슈는 동생 마리를 데리고 도망친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오직 여동생을 지키는 것만이 삶의 전부였던 고슈는 사람들을 구하러 가자는 마리의 말에도 전혀 귀 기울이지 않는다. 아스타는 수녀 테레지아와 둘이서 아이들을 지키며 싸우지만 고전을 면치 못 한다.

백야의 마안 리히트과 공간 마법술사 발토스의 출현으로 다시 궁지에 몰린 아스타와 고슈. 그때 지원 요청을 받은 야미 단장이 핀랄과 함께 나타난다. 부상을 입은 아스타를 대신해 싸우는 야미 단장은 리히트가 쏘는 고속의 빛 마법 공격도 쉽게 피하며 어둠 마법으로 반격한다. 상대의 기를 느끼고 다음 공격을 예측해서 싸우는 야미 단장은 싸움을 지켜보던 아스타에게 자신과 똑같이 해 보라고 지시한다.

야미 단장과 리히트의 숨 막히는 대결이 시작됐다. 그들의 무시무시한 능력을 본 아스타는 자신과 너무 큰 격차를 느끼고 좌절하지만 야미 단장의 말로 기운을 되찾고 또 다른 적 발토스와 맞붙는다. 한편 부상을 입고 치료받던 고슈는 아스타와 야미 단장이 싸우고 있는 동굴로 돌아가서 함께 싸우기로 결심하고, 공간 마법을 쓰는 핀랄에게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고슈의 등장으로 아스타와 야미는 위기에서 벗어난다. 야미 단장은 리히트를 마법 기사단 본부로 연행하려 하는데, 그때 백야의 마안에서도 최강이라는 세 사람, 서드 아이가 나타난다. 하지만 지친 아스타와 마력을 소모한 고슈와 핀랄을 싸울 힘도 없다. 세 사람을 상대로 혼자 맞서야 하는 야미 단장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싸움을 각오한다.

보고를 받고 은익의 참수리단 단장 노젤, 취록의 당랑단 단장 잭 더 리퍼, 푸른 들장미단 단장 샤롯 로즈레이가 아스타 일행이 있는 동굴로 달려간다. 세 명의 단장과 서드 아이가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가운데, 야미 단장과 아스타가 리히트의 빈틈을 노린다. 그런데 아스타의 반 마법 공격을 받은 리히트에게 이변이 일어난다.

네안 마을에서 돌아온 아스타와 야미 단장은 마법 기사단 본부로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는다. 본부에 도착한 아스타는 마법제의 측근 마르크스를 따라 지하 감옥으로 간다. 거기에는 마법제 율리우스가 잡은 백야의 마안 멤버 두 명이 있었는데 율리우스는 그들에게서 정보를 캐내기 위해 아스타에게 도움을 청한다.

"아스타의 도움으로 백야의 마안 멤버 두 명의 보호 마법이 풀리고, 마침내 백야의 마안과 내통한 배신자 단장이 누구인지 알아낸다. 전대미문의 사건에 충격을 받은 마법제는 각 단장들에게 단원들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다른 기사단에게는 비밀로 하고 검은 폭우단에게 특별 임무를 내린다."

"마법제가 맡긴 임무, 백야의 마안이 찾는 마석을 먼저 손에 넣기 위해 검은 폭우단은 해전이 있는 해변의 휴양지 라크라로 간다. 바다에 처음 와 보는 아스타와 마그나를 비롯해 검은 폭우 단원들은 임무도 잊고 라크에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강마 지대 해저 신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돌아온 야미 단장은 해저 신전으로 가기 위해선 노엘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한다. "

"임무를 위해 훈련하고 있는 아스타와 노엘은 바닷가에서 우연히 노래하고 춤추고 마법도 쓰는 아이돌이 꿈인 소녀 카호노를 만나 친구가 된다. 마력 제어를 정밀하게 하는 카호노는 마력 제어가 잘 안 되는 노엘에게 조언을 해 준다. 노엘은 아스타와 카호노의 격려를 받으며 특별 훈련을 계속하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다."

"검은 폭우단은 노엘의 노력에 힘입어 거센 해류를 헤치고 검은 해저 신전에 도착한다. 해저 사람들은 낯선 곳이라 긴장한 검은 폭우 단원들을 뜻밖에도 환영하고 대사제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준다. 대사제는 흥이 넘치는 할아버지인데 검은 폭우단이 마석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마석을 갖고 싶으면 자기가 제시하는 놀이에서 이기라고 말한다."

"대사제의 마법으로 신전 안에 뿔뿔이 흩어진 검은 폭우 단원들 앞에 해저 신전의 신관 마도사가 나타난다. 신전 배틀 로열이란 이름으로 신관 마도사와 싸우게 된 검은 폭우 단원들은 하급이란 등급이 무색할 만큼 강한 실력을 보이며 대전 상대를 놀라게 한다. 그런 가운데 노엘의 앞에 나타난 것은 노엘이 해변에서 특훈 할 때 옆에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카호노였다."

"백야의 마안 간부 서드 아이 중 한 명 베토가 부하들을 거느리고 해저 신전에 나타난다. 베토의 실력을 이미 알고 있는 야미 단장은 싸움에 참가하려 하지만 베토의 부하가 쓴 공간 마법 때문에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한 발짝도 나갈 수가 없다. 야미 단장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검은 폭우 단원들은 백야의 마안 베토와 그 부하들을 상대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싸움에 돌입한다."

"아스타와 키아토는 베토와 사투를 벌이는 마그나와 럭, 그리고 해저 신전 최강의 신관 마도사이자 키아토의 아버지인 지오를 발견한다. 전력으로 싸우다가 쓰러진 그들을 보며 버러지라고 부르는 베토를 향해 아스타와 키아토가 힘을 합쳐 덤벼든다. 한편, 아스타와 다른 장소에서 베토의 부하와 싸우게 된 고슈는 예상보다 강한 상대에게 고전하지만 도중에 만난 검은 폭우단 동료들의 힘을 빌려서 상대를 무찌른다. "

"노엘은 카호노과 함께 아스타와 키아토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노엘은 베토의 압도적인 힘에 주눅 들지만, 해저 신전과 그곳 사람들을 아끼는 카호노는 오빠 키아토와 함께 베토에 맞서 용감하게 싸운다. 두 사람이 만신창이가 되면서까지 싸우는 모습을 본 노엘은 자신도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싸워야겠다고 결심하고 잠재됐던 힘을 폭발시킨다. 그런데 그때 베토에게 이상한 변화가 일어난다. "

"베토과의 싸움에서 부상을 입고 만신창이가 됐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베토에 맞서는 아스타. 그런 아스타의 모습을 본 바네사와 핀랄이 아스타를 돕기 위해 나선다. 뛰어난 순발력과 정확성으로 공간 마법을 구사하는 핀랄과, 넓은 범위에서 섬세하게 실 마법을 펼치면서 아스타의 움직임을 뒷받침하는 바네사. 아스타, 핀랄, 바네사가 베토를 쓰러뜨리기 위해 합동 공격에 나선다!"

"자신을 돕는 핀랄과 바네사를 믿고 베토에게 공격을 반복하는 아스타는 간신히 베토에게 일격을 가하지만 강력한 베토를 쓰러뜨리기는 쉽지 않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극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팽팽한 긴장감과 압박감 속에서 핀랄과 바네사는 모든 것을 포기했던 과거의 나약한 자신을 떠올린다.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아스타를 보며 다시 한 번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는다. 검은 폭우단 동료들은 과연 절망을 깨뜨릴 수 있을 것인가…"

마침내 아스타의 칼이 베토의 몸에 박히지만 그것은 베토의 작전이었다. 아스타는 무기인 검을 빼앗기고 팔까지 부러진다. 하지만 아스타와 동료들은 투지를 잃지 않고 계속 해서 싸우고 베토는 자신의 작전이 자승자박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베토는 자폭하면서 아스타 일행과 해저 신전을 통째로 날려버리겠다고 마음먹고 엄청난 마력을 뿜어댄다.

"저마다의 한계를 뛰어넘어 백야의 마안 강적들을 쓰러뜨린 검은 폭우 단원들은 마침내 마석을 얻게 된다. 그런데 임무는 완료했지만 격렬한 전투의 후유증 때문에 야미 단장 이외에는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 한편 아스타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인간을 극도로 증오하던 배토의 심정을 헤아려 보려 한다."

"아스타는 야미 단장을 따라 마법제 율리우스에게 임무 보고를 하기 위해 왕도로 간다. 율리우스는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검은 폭우단을 칭찬하면서 지난날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야미를 기사단에 입단시키고 단장 자리에까지 올린 일을 떠올린다. 그런데 그때 이웃나라 다이아몬드 왕국이 클로버 왕국으로 쳐들어오는 사태가 발생한다. 다이아몬드 왕국에서 최강으로 손꼽히는 팔휘장 중 세 사람이 수많은 병력이 이끌고 국경 방어의 요충지 키텐을 공격한 것이다."

"다이아몬드 왕국의 침입을 받은 키텐 마을을 구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간 금색의 여명단. 그들을 지원할 수 있게 야미 단장은 아스타, 차미, 핀랄을 데리고 키텐으로 향한다. 바람의 정령 벨과 힘을 합치면서 보다 강력한 마법을 쓰게 된 유노는 다이아몬드 왕국의 팔휘장 라거스와 맞붙고, 두 팔을 다쳐 싸울 수 없는 아스타는 핀랄, 차미와 함께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킨다. 마법 기사단원들이 다이아몬드 왕국의 군대와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야미 단장은 금색의 여명단 단장 윌리엄 벤전스를 만나러 간다. "

다이아몬드 왕국의 부대장 로터스를 몰아내고 둘만 남은 야미와 벤전스. 야미는 늘 마음에 걸렸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벤전스에게 가면을 벗어보라고 말한다. 한편 키텐 마을 사람들을 피신시키던 아스타는 유노와 만나는데 그 자리에 핀랄의 동생 랭그리스도 나타난다. 이미 금색의 여명단 부단장 자리에 오른 랭그리스는 핀랄과 더불어 아스타, 차미까지 무시하는 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는다.

키텐 마을 전투가 끝나고 야미 단장은 아스타를 어떤 곳으로 데려간다. 그곳에는 마법제 직속 회복 마도사 오벤이 있었다. 클로버 왕국 최고의 회복 마도사로 불리는 오벤. 그런데 부상당한 아스타의 두 팔을 살펴본 그가 내린 진단은 너무나 가혹한 것이었다. 우연히 아스타와 오벤의 대화를 엿들은 핀랄은 이 사실을 검은 폭우단 동료들에게도 전한다.

마법 기사단 입단 시험을 치르러 왕도에 가기 전, 아스타는 하지 마을 근처 숲 속에서 혼자 반 마법 검의 검술 훈련을 하다가 멧돼지에게 쫓기는 판젤을 만나게 된다. 예전에 다이아몬드 군대에서 전사들을 가르쳤던 적이 있는 판젤은 아스타가 검술 훈련 하는 것을 보고 고쳐야 할 점을 알려준다. 그러자 아스타는 판젤에게 검술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고 판젤은 흔쾌히 받아들인다. 판젤은 다이아몬드 군대의 과격한 방식에 반감을 품고 약혼녀 도미난테와 도망쳤는데 도중에 약혼녀와 헤어지는 바람에 그녀를 찾고 있는 중이다.

아스타가 판젤에게 검술 훈련을 받은 지 몇 달 뒤. 판젤은 우연히 노엘의 지팡이를 보고 노엘을 따라 검은 폭우 아지트를 찾게 된다. 그 지팡이가 판젤의 약혼녀 도미나가 만든 마도구란 사실을 확인하고 기뻐하는 판젤. 그런데 그곳에 판젤을 노리는 다이아몬드 암살 부대가 나타난다.

노엘과 핀랄은 아스타의 팔을 치료하기 위해 아스타의 검술 스승이었던 판젤에게 도움을 청한다. 얘기를 들은 판젤의 약혼녀 도미나는 마녀왕이라면 고대 주술 마법을 풀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노엘, 핀랄, 판젤, 도미나, 마리엘라는 아스타를 데리고 마녀의 숲으로 향한다. 하지만 침입자라는 사실이 발각되는 순간 벌집 신세가 되기 때문에 도미나가 만든 마도구를 쓰고 몰래 마녀의 숲으로 잠입해 들어간다.

아스타 일행이 마녀왕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백야의 마안과 다이아몬드 왕국 군대가 동시에 마녀의 숲에 쳐들어온다. 이에 노엘은 두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아스타가 싸울 수 있도록 팔에 걸린 주술 마법을 풀어달라고 마녀왕에게 요구한다. 반 마법 검에 관심을 보이는 마녀왕은 주술을 써서 아스타의 팔을 전보다 더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마침내 검을 손에 든 아스타는 동료들과 함께 백야의 마안에 맞서 싸우러 나서고, 판젤 일행은 다이아몬드 군대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아스타, 핀랄, 바네사는 백야의 마안 서드 아이 파나와 맞서 싸운다. 아스타는 더 이상 소모적인 싸움을 하지 않기 위해 파나와 대화를 시도해 보지만, 파나는 말을 들을 생각도 않고 불의 정령 샐러맨더와 함께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다. 그런데 아스타는 파나의 공격을 보면서 과거의 누군가를 떠올린다.

아스타, 노엘, 핀랄, 바네사가 파나와 싸움을 벌이는 동안, 판젤은 전에 몸담았던 다이아몬드 왕국군 앞에 홀로 나선다. 군대 속에서 제자였던 마르스와 라드로스가 있는 것을 발견한 판젤은 두 제자가 이제는 자신보다 강해졌다는 걸 알면서도 싸움을 시작한다.

판젤과 마르스는 아스타와 파나와 싸우고 있는 곳으로 라드로스를 유인한다. 상대의 마법 공격을 흡수한 뒤 그걸 방출하는 힘을 가진 라드로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판젤은 아스타의 반 마법을 이용하려고 한다. 아스타는 영문도 모른 채 판젤이 시키는 대로 파나의 힘을 튕겨내는데…

파나는 마르스와 아스타의 도움으로 예전 기억을 되찾는다. 하지만 백야의 마안 서드 아이였을 때의 기억은 전혀 떠올리지 못한다. 다만 마석을 찾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와 누군가의 강렬한 증오에 지배됐던 것만을 기억할 뿐이다. 그때 쓰러뜨린 줄만 알았던 라드로스가 부활해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동료들은 모두 쓰러지고 아스타 혼자 라드로스에 맞선다.

라드로스의 공격을 받고 의식을 잃은 아스타. 그것을 본 마녀왕은 반 마법의 검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아스타의 진정한 힘을 이끌어내서 정체를 확인하려고 한다. 한편, 아스타는 무의식 속에서 거대한 무언가를 만난다. 그것은 자신에게 의식을 맡기면 이기게 해 주겠다고 하지만, 아스타는 스스로의 힘으로 이기겠다며 거부한다. 그리고 갑자기 의식을 찾은 아스타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한다.

마녀왕의 진짜 목적은 아스타의 반 마법 검과 그 검을 다룰 줄 아는 아스타였다. 강력한 마법으로 아스타를 꼭두각시로 만든 마녀왕은 의식이 없는 아스타를 조종해 노엘을 죽이려 한다. 그 모습을 본 바네사는 마녀왕에게 애원하지만 마녀왕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그때 아스타와 동료들을 구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바네사의 잠재된 힘을 각성시킨다.

마녀왕이 그렇게 기다렸던 바네사의 마법은 자신의 계획을 망치는 마법이 되어 마녀왕에게 돌아왔다. 잘못을 깨달은 마녀왕은 그 강력한 힘으로 훼손된 숲과 다친 아스타 일행 및 마녀들을 한순간에 회복시켜 준다. 아스타가 백야의 마안이 갖고자 하는 마석에 대해 묻자, 마녀왕은 마석과 아스타가 가진 검이 원래 고대 엘프 족의 소유물이었다는 것을 알려 준다.

백야의 마안과 다이아몬드 왕국의 습격으로부터 마녀의 숲을 구한 아스타 일행이 무사히 돌아왔다. 금색의 여명단 유노, 클라우스, 미모사도 아스타의 팔이 나았다는 소식에 안도한다. 클라우스는 유노와 미모사에게 언제 또 공격해 올지 모르는 백야의 마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누자고 제안한다.

클로버 왕국에서 1년 중 가장 큰 축제로 사랑받는 성과제가 열린다. 성과제에서는 각 마법기사단이 1년 동안 세운 공적을 별 개수로 환산해 1위를 정한다. 검은 폭우단 역시 들뜬 마음으로 성과제에 참가한다. 아스타는 해저 신전에서 우정을 쌓은 키아트와 카호노의 남매를 이 축제에 부른다.

클로버 왕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축제, 성과제가 열린다. 서로를 라이벌로 여기며 만날 때마다 으르렁대는 야미와 취록의 당랑단 단장 잭 더 리퍼. 오늘 두 사람은 포장마차의 매상을 놓고 경쟁 중이다. 우연히 이 장소에 오게 된 아스타는 야미의 위협에 손님을 끌어 모아 보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은 눈길도 주지 않고 포장마차는 파리만 날린다.

성과제가 한창인 가운데, 아스타는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미녀가 있는 곳을 지나게 된다. 그 미녀는 바로 푸른 들장미단 샤롯 단장이었다. 솔의 권유로 드레스를 입은 샤롯 앞에 야미 단장이 나타나자 샤롯은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리고 얼마 뒤에 바네사가 그 자리에 나타나면서 샤롯과 바네사 사이에는 사랑의 라이벌 사이의 묘한 기운이 감돈다.

성과제의 꽃, 마법기사단의 1년간 공적 발표가 시작됐다. 각 기사단이 그 해에 취득한 별 개수로 순위를 가리는 시간. 올해도 이변 없이 금색의 여명단이 1위였다. 그런데 2위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검은 폭우단이 차지한다. 그리고 두 기사단이 1, 2위를 차지하는 데 가장 크게 공헌한 단원으로 아스타와 유노가 단상으로 불려 나간다.

마법기사단의 공적 발표 후 아스타와 유노는 홍련의 사자왕 단장인 메레오레오나가 불같이 화를 내며 성과제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낸 단원들을 질타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푸에고레온 전 단장의 누나이기도 한 메레오레오나는 해이해진 단원들을 바로잡기 위해 온천에서 합숙을 실시하기로 한다. 그런데 이 합숙에 아스타와 유노를 비롯해 노엘과 야미, 샤롯까지 끌려가게 된다.

메레오레오나 단장에게 이끌려 홍련의 사자왕단 온천 합숙에 참가하게 된 아스타 일행. 그들에게 주어진 과제는 마그마를 뿜어대는 얼팀 화산 정상에 있는 온천까지 올라가는 것이다. 다들 마나스킨을 이용해 마그마와 열기로부터 몸을 보호하며 올라가지만 마력이 없는 아스타는 한 발짝도 올라가지 못한다. 아스타는 방법을 찾다가 마녀의 숲에서 썼던 정체를 알 수 없던 그 괴력을 끌어내기로 결심한다.

백야의 마안을 섬멸하기 위해 새로이 결성하게 될 로열 나이츠. 그 단원을 뽑는 선발시험이 시작됐다. 이 시험에는 아스타와 유노뿐 아니라 검은 폭우의 노엘, 마그나, 럭, 핀랄, 금색의 여명단의 클라우스, 미모사, 알렉드라, 랭그리스, 홍련의 사자왕단의 레오폴드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몰려든다.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은 3인 1조가 싸우는 팀 대항전인데 아스타는 미모사와 함께 자줏빛 범고래단 부단장 잭스 류그너를 사칭한 의문의 인물과 한 팀이 된다.

로열 나이츠 선발시험이 시작됐다, 아스타는 미모사, 그리고 잭스 류그너라는 의문의 인물과 한 팀이 돼서 첫 번째 시합을 치르게 된다. 그런데 잭스는 시합이 시작하자마자, 상대 팀과 싸울 생각은 하지 않고 피곤하다며 누워서 잠을 잔다. 게다가 상대 팀은 정확하고 빠른 속도로 공격을 퍼부어 온다.

아스타에 이어 검은 폭우단 동료들이 다음 시합을 벌인다. 마그나는 미모사의 오빠이자 산호의 공작단 부단장인 키르슈, 푸른 들장미단의 솔과 한 팀을 이룬다. 그런데 키르슈는 천하의 나르시스트로 마그나와 솔은 그가 쉬지 않고 쏟아내는 자아도취 멘트에 질색한다. 결국 마그나는 아무 작전 없이 무작정 적진으로 뛰어드는데…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이 점점 더 열기를 띠어가는 가운데, 1회전 5시합이 시작된다. 그런데 이 시합에 참가하는 I팀 팀원 X가 아무 데도 보이지 않아 모두들 당황해 한다. 바로 그 순간, 의문의 마도사 X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바로 물빛의 환록단 단장 릴 부아모르티에였다!

금색의 여명단의 클라우스, 푸른 들장미단의 풀리 엔젤, 럭이 한 팀을 이룬 시합이 시작됐다. 걱정 많은 클라우스와 폭주하는 럭, 한껏 상기된 풀리는 예상 외로 잘 어우러져 멋진 승부를 펼친다. 그리고 1회전 마지막 시합. 유노와 노엘이, 유노에 반감을 품은 샌들러, 노엘을 무시하는 오빠 솔리드에 맞서 싸운다.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은 2회전에 접어들고 아스타, 미모사, 잭스 팀 대 마그나, 키르슈, 솔 팀의 싸움이 시작된다. 자신의 아름다움에 도취된 나르시스트지만 막대한 마력과 예리한 전략을 가진 키르슈를 상대하기 위해, 아스타는 화산 등반 후에 열심히 갈고 닦아 자신의 의지대로 쓸 수 있게 된 힘 ‘블랙 허리케인’을 방출한다.

아스타는 잭스와 힘을 합쳐 키르슈를 막아내지만 그 순간 마그나가 나타난다. 원래부터 독창적인 마법을 구사하고 마법 조절이 뛰어난 마그나는 수많은 임무와 훈련을 통해 새로운 마법을 탄생시킨다. 마그나의 새로운 마법은 아스타 팀의 크리스털에 계속해서 타격을 입힌다. 한편, 미모사는 솔이 만들어 낸 골렘 안에 상대 팀의 크리스털이 있는 것을 알아채고 한 가지 작전을 펼친다.

2회전 2시합. 드디어 핀랄이 동생 랭그리스와 맞붙는다. 핀랄은 같은 팀인 레오폴드와 하몬에게 크리스털 파괴를 맡기고 혼자서 랭그리스를 상대한다. 어릴 때부터 재능을 타고난 동생보다 뭐 하나 잘하는 게 없었지만,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맞서는 핀랄. 랭그리스는 그런 형을 보며 초조함과 증오심을 드러낸다.

랭그리스의 돌발행동에 의해 시합 순서가 변경되면서 아스타가 속한 B팀과 랭그리스가 속한 G팀이 갑작스럽게 준결승을 벌인다. 불길하고도 섬뜩한 마력을 뿜어대며 평소보다 호전적인 태도를 보이는 랭그리스와 형 핀랄을 무시하는 랭그리스를 향해 분노를 불태우는 아스타. 잭스는 자신을 동료라고 굳게 믿으며 주저 없이 싸워 나가는 아스타를 보며 어떤 인물을 떠올린다.

아스타의 B팀과 랭그리스의 G팀이 로열 나이츠 선발 시험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을 무렵, 검은 폭우단 차미는 마법제와 유노에게 맛있는 걸 먹게 해 주려고 식재료를 찾다가 환각 독버섯을 먹고 만다. 그리고 이상한 꿈속에 빠져드는데...

잭스가 비장의 마법을 쓰지만 랭그리스에게는 상처 하나 내지 못한다. 이에 아스타는 온힘을 모아 블랙 상태가 돼서 랭그리스에 맞서 싸운다. 그리고 럭, 클라우스, 풀리의 K팀과 물빛의 환록단 단장인 릴이 이끄는 I팀과의 대결, 준결승 2시합이 시작된다.

로열 나이츠 선발시험 결승전은 유노, 노엘, 엔의 P팀 VS 물빛의 환록단 단장 릴이 속한 I팀 간의 대결로 치러진다. 자신이 가신 온힘을 쏟아 부으며 맞서 싸우는 유노와 릴. 모두가 두 사람의 대결을 숨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오직 한 사람, 아스타만이 울분을 삭이지 못한다.

로열 나이츠 선발시험에서 유노와 싸워 보지도 못한 채 유노와의 실력 차를 여실히 느낀 아스타는 넋이 나간 상태로 꼼짝도 않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본 야미는 목욕하면서 땀을 빼면 기운을 차릴 거라면서 검은 폭우단 단원들을 목욕탕으로 끌고 간다. 그리고 예전에 마법 기사가 되고 얼마 안 됐을 무렵 얘기를 꺼낸다.

일개 단원일 때 인연을 맺고 몇 년이 지나 마법 기사단 부단장이 된 야미와 벤전스는 마법제가 된 율리우스에게서 비밀 임무를 부여받는다. 그 임무는 바로 도적들을 소탕하고 그들과 결탁해 국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마법 기사단원을 찾아내는 것. 이에 야미와 벤전스는 도적들이 습격할 만한 곳을 예상한 뒤, 각각 다른 곳에서 도적들을 기다린다.

메레오레오나가 검은 폭우단 아지트에 불쑥 찾아와 다짜고짜 아스타, 노엘, 럭을 끌고 간다. 세 사람이 끌려간 곳은 바로 로열 나이츠 임명식장이었다. 그곳에는 유노, 클라우스, 미모사, 릴 단장 등을 비롯해 검은 폭우단 로브를 입은 졸라 이데알레도 있었다. 노젤 실버 등 추가 인원 3명까지 더해지며 로열 나이츠는 백야의 마안 섬멸을 위한 결의를 다진다.

백야의 마안 스파이를 붙잡은 메레오레오나는 백야의 마안이 자신들의 움직임을 아직 파악 못 했단 사실을 알아내고 곧바로 백야의 마안의 아지트, 그라비토 암석대 부유 던전으로 향한다. 5개 조로 나뉘어서 적의 아지트로 돌입하는 로열 나이츠. 아스타는 메레오레오나 단장, 졸라 이데알레와 한 조를 이뤄 정면을 공략한다.

로열 나이츠가 백야의 마안 아지트로 돌입할 무렵, 검은 폭우단의 아지트에는 모두가 외출하고 고슈, 고든, 그레이 셋만 남는다. 그런데 이때 백야의 마안 라데스, 샐리, 발토스가 어마어마한 좀비 군단을 이끌고 검은 폭우 아지트를 습격해 온다. 게다가 라데스가 새로 만든 No,0 미카엘 카이사르는 두 구의 전직 마법 기사 단장 시체를 합쳐 만든 어마어마한 마력의 괴물이다.

백야의 마안 라데스와 샐리의 위력적인 공격으로 위기에 몰린 고슈, 고든, 그레이. 그 순간 갑자기 아지트의 구조를 자유자재로 바꾸며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인물이 나타난다. 그는 바로 아지트 저택의 진짜 주인 헨리 레고란트였다. 그동안 특이한 체질과 기이한 병 때문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던 헨리는 검은 폭우의 일원으로서 소중한 동료를 지키기 위해 라데스와 샐리에 맞서 싸운다.

백야의 마안 아지트에 돌입한 로열 나이츠는 백야의 마안의 공격을 물리치며 거침없이 중심부로 향해 간다. 그런 그들을 막기 위해 서드 아이의 마지막 한 사람 라이어가 움직인다. 아스타의 모습으로 변신해 아스타, 졸라, 메레오레오나 앞에 나타난 라이어는 그 정체를 들키자 온갖 속성의 마법을 모방한 다양한 마법으로 쉴 새 없이 메레오레오나를 공격한다. 하지만 메레오레오나는 압도적인 힘으로 라이어의 공격을 다 막아낸다.

야미는 벤전스가 금색의 여명단 부단장이 핀랄을 다치게 한 것에 대해 사죄를 표하겠다는 말에 금색의 여명단 본거지로 간다. 하지만 벤전스는 아무리 기다려도 나타나지 않는다. 그 시각, 벤전스는 긴히 할 얘기가 있다며 마법제 율리우스를 불러내 자신이 율리우스에게 느끼는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자신 안에 있는 또 하나의 인물을 불러낸다.

클로버 왕국 최강의 마도사 마법제 율리우스와 백야의 마안 수령 리히트의 싸움이 시작됐다. 율리우스는 시간 마법을 구사하며 빠르고 강력한 리히트의 빛 마법 공격을 모두 막아낸다. 승리는 율리우스에게 기우는 듯했다. 그런데 리히트는 율리우스의 유일한 약점을 찾아낸다.

불길한 마음을 안고 율리우스와 리히트가 싸우는 곳으로 달려간 야미는 그곳에서 믿기 힘든 광경을 마주하게 된다. 한편, 백야의 마안 아지트에서는 메레오레오나 단장의 공격으로 궁지에 몰린 라이어가 최후의 수단을 쓰려고 한다. 그 순간 그것이 자폭 마법임을 눈치 챈 아스타는 라이어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간다.

네잎클로버 마도서에게 선택받은 엘프 리히트는 모두에게 신뢰받는 리더로서 다른 엘프들과 평화롭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엘프 마을에 인간 테티아와 그 오빠가 나타난다. 테티아의 오빠는 리히트와 마찬가지로 네잎클로버 마도서에게 선택받은 사람으로 엘프와 인간이 서로 돕고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다. 같은 뜻을 가진 리히트는 두 남매와 가까워지고 테티아와는 결혼식까지 올리게 된다. 그런데 그날, 엘프 마을에 커다란 비극이 덮친다.

로열 나이츠가 백야의 마안 아지트에서 싸울 무렵, 클로버 왕국 곳곳에서 이변이 일어난다. 아스타의 고향 하지 마을에서는 마신 해골이 빛을 발하고, 클로버 왕국 사람들 중에는 몸에서 황금빛을 뿜는 사람이 생겨난다. 이런 현상들은 마석과 강력한 마력을 통해 리히트가 발동한 전생마법 때문이었다. 야미 단장이 이변을 감지한 순간, 그 앞에 마르크스와 의사 오언이 나타난다. 두 사람은 자신들을 엘프의 백성이라고 칭하며,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마력으로 야미를 공격한다.

전생마법으로 인한 변화는 로열 나이츠 마법기사들에게도 일어난다. 검은 폭우의 럭은 갑자기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마력을 뿜어대며 노엘과 동료들을 공격한다. 한편, 전생마법을 통해 마력을 한층 더 증대시킨 라이어와 아스타가 싸우는 중에 물빛의 환록단 단장 릴이 나타난다. 하지만 릴 또한 아스타를 알아보지 못하고 공격을 퍼붓는다. 엘프임을 자처하는 그들에게서 엄청난 마력과 격렬한 증오를 느낀 메레오레오나 단장은 결단을 내린다.

엘프의 백성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이 갑자기 사람들을 향해 공격을 퍼붓자, 클로버 왕국은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그 일은 홍련의 사자왕단 본거지에서도 일어난다. 엘프로 전생한 란돌 부단장이 단원들을 공격하는데 단원들이 한꺼번에 덤벼도 그의 압도적인 마력을 감당할 수 없다. 하지만 레오폴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란돌에 맞서 싸운다.

메레오레오나는 아스타와 졸라를 도주시키고 엘프의 백성으로 전생한 로열 나이츠 기사들에게 홀로 맞선다. 메레오레오나는 인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강력한 힘으로 그들에 맞서지만 혼자서 5명의 엘프를 상대하기는 쉽지 않다. 한편 아스타와 졸라는 메레오레오나의 뜻에 따라 싸움터에서 물러나지만 아스타는 메레오레오나가 걱정돼서 쉽게 발을 떼지 못한다.

아스타는 라이어에게 붙잡혀 던전 중심부로 끌려가는데 그곳에서 엘프로 전생한 클라우스, 하몬, 그리고 유노와 마주한다. 전혀 다른 인격의 클라우스와 하몬은 아스타에게 공격을 퍼붓지만, 유노는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동료를 다치게 하기 싫은 아스타는 반격하지 않고, 살아남아서 마법제가 될 거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유노에게서 변화가 일어난다.

유노는 전생 마법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아를 되찾았다. 아스타와 유노는 힘을 합쳐 전생한 엘프족과 싸우는데, 엘프족의 우두머리인 리히트가 두 사람을 가로막는다. 리히트는 아스타에게서 검을 빼앗아 능숙하게 다루면서 아스타와 유노를 궁지로 몰아넣지만, 두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혼신의 공격을 퍼붓는다. 한편, 땅끝 마을에 위치한 아스타와 유노의 고향 하지 마을에도 전생한 엘프가 나타나 인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공격한다.

고향 하지 마을이 위험에 처한 사실을 알게 된 아스타와 유노는 동료들을 먼저 왕도로 보낸 뒤 하지 마을로 달려간다.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막강한 마력을 지닌 엘프에 맞서는 아스타와 유노. 갓난아기 때 성당 앞에 버려진 아스타와 유노를 거둬 키운 신부는 훌륭하게 성장한 아스타와 유노를 자랑스럽게 바라보는데…

엘프의 백성으로 전생한 자줏빛 범고래단 단원이 독초 마법을 사용한 탓에 오르지 신부와 하지 마을 사람들 몸에는 독이 퍼져간다. 아스타는 오르지 신부를 구하기 위해 단마의 검을 써 보지만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그때 리히트가 백야의 아지트에서 뽑아들었던 칼이 아스타의 마도서에서 나타난다. 그 검에는 제어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힘이 흘러넘치는데, 아스타가 그 칼을 번쩍 들어 올리자, 하지 마을 사람들에게 믿지 못할 일이 벌어난다.

힘을 키우기 위해 바네사의 도움을 받아 훈련하던 마그나는 마을이 공격당하는 걸 감지하고 바네사와 함께 마을로 달려간다. 그런데 마을을 파괴하고 사람들을 공격하는 건 엘프로 전생한 럭이었다. 럭은 전보다 훨씬 더 강해진 마력과 빠른 속도로 마그나와 바네사를 가차 없이 공격한다.

아스타는 마도서에서 나온 새 검으로 럭에게 걸린 전생 마법을 풀려고 하지만 이전보다 강한 마력을 갖게 된 럭은 격렬하게 저항한다. 그럼에도 아스타와 마그나, 바네사는 끝까지 럭을 붙잡은 채 포기하지 않는다. 아스타는 과연 럭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아스타, 마그나, 바네사, 럭은 검은 폭우단의 아지트로 돌아가 차미, 고든 그레이 헨리와 합류한다. 그리고 다 같이 헨리의 검은 폭우호를 타고 왕도를 향한다. 또한 윌리엄 벤전스의 인격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완전한 전생이 된 파토리는 인간 왕족을 멸망시키기 위해 왕도로 향한다.

야미는 핀랄을 데리고 엘프들이 집결하는 왕족의 거주지로 간다. 하지만 마법기사단 단장인 야미에게도 막강한 마력을 가진 엘프를 혼자 상대하기는 버겁다. 그런데 그 자리에 취록의 당랑단 단장 잭 더 리퍼가 나타난다. 야미와 잭, 그리고 핀랄은 호흡을 맞춰 가며 엘프를 물리쳐 간다.

실버 저택으로 달려간 노엘은 엘프 키븐에 맞서 싸운다. 노엘은 키븐이 내뿜는 막강한 마력 속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노젤과 함께 키븐의 마법을 해제시킨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한순간 눈을 뗀 사이 노젤은 키븐의 마법에 중상을 입고 만다. 궁지에 몰린 노엘은 형제들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로 새로운 마법을 발동시킨다.

미모사, 키르슈, 엔은 버밀리온 저택으로 달려가 엘프로부터 사람들을 대피시킨다. 한편 그 시각 국왕이 있는 왕궁에서는 엘프로 전생한 랭그리스가 나타나 국왕의 목숨을 노린다. 랭그리스의 무시무시한 마법에 국왕조차 속수무책인 가운데 위기의 순간, 핀랄과 야미, 잭 더 리퍼가 나타난다. 핀랄은 동생과의 확연한 실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동생 랭그리스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클로버 성 안에 봉인돼 있던 마법 공간 그림자 왕궁이 나타난다. 불길한 예감을 느낀 야미는 잭과 함께 그림자 왕궁에 올라타려 하지만, 엘프로 전생한 마법 기사단원들이 가로막는다. 바로 그때 라데스, 샐리, 발토스와 손을 잡은 아스타와 검은 폭우 단원들이 달려온다.

산호의 공작단 도로시 단장이 마법을 쓰자, 운명을 조작할 수 있는 바네사와 마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차미가 없어진다. 방어의 핵심인 두 사람이 사라지자, 아스타와 고든, 그레이, 헨리는 엘프로 전생한 고슈와 마리의 마법에 고전한다. 한편, 도로시 단장이 만들어낸 꿈의 세계에 붙잡힌 바네사, 차미, 마그나, 럭, 그리고 샐리는 한시 빨리 그 세계에서 탈출하고자 애쓰지만 좀처럼 쉽지가 않다.

산호의 공작단 도로시 단장이 만들어낸 마법 공간 글래머 월드에 끌려들어간 바네사, 차미, 마그나, 럭, 샐리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고 애쓰지만 쉽지 않다. 그때 럭이 한 가지 묘안을 떠올린다. 한편, 아스타는 고슈와 마리를 전생 마법에서 해방시키려 하지만 쉽게 접근조차 못 하는 상황이다. 이에 헨리는 죽음을 각오하고 고슈를 향해 몸을 던진다.

그림자 왕궁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점점 작아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때 많은 수의 엘프가 나타나 마법 기사들의 앞길을 막는다. 이에 합류한 메레오레오나와 푸에고레온, 그리고 노젤과 아스타, 노엘, 미모사는 그림자 왕궁으로 향하고, 나머지 검은 폭우 단원들과 마법 기사들은 남아서 엘프를 막기로 한다.

왕도에 남은 검은 폭우 단원들은 엘프에 맞서 싸우지만 상대가 막강한 탓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그런데 그때 유노가 각지에 흩어져 있던 마법 기사들을 모아 그곳에 나타난다. 아스타와 단장들이 이미 그림자 왕궁으로 들어갔고 입구는 닫혔다는 얘기를 들은 유노. 그런데 갑자기 유노의 펜던트가 빛나면서 닫혔던 그림자 왕궁의 입구가 다시 열린다.

그림자 왕궁으로 들어간 유노는 엘프 중 한 명인 론네에게 펜던트를 빼앗기고 만다. 그런데 라이어는 론네의 말이 거짓임을 간파한다. 그는 론네가 아니라 론네의 모습을 한 악마였다. 그리고 완전한 전생을 꿈꿨던 파토리와 라이어는 자신들이 악마의 계획에 놀아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악마는 깊은 절망에 빠진 파토리를 다크 엘프로 변화시켜 아스타와 유노에게 보낸다. 자아를 잃고 증오에 휩싸여 퍼부어 대는 파토리의 막강한 공격에 아스타와 유노는 고전을 면치 못한다. 그런데 그때 빛 마법의 천적 속성, 수은 마법을 쓰는 노젤 단장이 나타난다.

핀랄 앞에 아스타를 따라다니던 새 네로가 나타나더니 하지 마을에 있는 마신의 해골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라는 말을 한다. 핀랄은 별안간 사람처럼 말하는 네로를 보며 깜짝 놀라지만, 네로가 시키는 대로 하지 마을로 가서 초대 마법제 석상에 마석을 끼워 넣는다. 그러자 눈앞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한편, 그림자 왕궁에서는 악마의 무시무시한 마법이 왕궁을 뒤덮으려 한다.

그림자 왕궁 밖으로 못 나가게 하기 위해 악마에 맞서 싸우는 아스타와 유노. 그런 그들 앞에 500년이라는 기나긴 잠에서 깨어난 초대 마법제 르미엘과 그를 보필하던 세크레가 나타난다. 그리고 어떤 봉인이든 풀 수 있는 세크레의 봉함 마법으로 영혼이 결박돼 있던 엘프의 수장 리히트도 완전히 깨어난다.

강력한 마법으로 악마를 공격하는 리히트와 루미엘. 하지만 악마는 경이로운 재생력으로 다시 살아난다. 리히트와 루미엘의 막강한 마력을 본 아스타는 새로운 힘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하지만 그 힘이 너무 강한 나머지 제어하지 못한다. 그런데 그때 유노가 또 다른 힘에 눈을 뜬다,

아스타는 무너져 내리는 그림자의 왕궁에서 모두와 힘을 합쳐 탈출하지만 클로버 왕국은 여전히 조작된 복수심에 사로잡힌 엘프의 공격으로 혼란을 겪고 있었다. 파토리는 엘프와 연결하는 리히트의 힘과 자기 몸속에 잠든 벤전스의 세계수 마법을 이용해 전생 마법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낸다. 마침내 기나긴 싸움이 끝난다.

마법제의 주검이 있는 곳을 찾아간 야미와 벤전스. 그런데 주검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고, 두 사람 앞에 한 어린 소년이 나타난다. 그가 바로 고대 마도구의 힘으로 되살아난 마법제 율리우스였다. 율리우스는 아스타, 노엘, 미모사를 불러 앞으로 클로버 왕국에 세 가지 곤란한 일이 생길 거라고 말한다.

악마의 힘을 쓰는 아스타와 금술을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는 네로가 마법 의회 재판소로 끌려간다. 아스타는 무죄를 주장하지만, 마법 의회 의장 담나티오는 악마를 단죄한다는 명목 하에 아스타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바로 그때 야미 단장과 검은 폭우 동료들이 난입하면서 재판소는 혼란에 빠진다.

검은 폭우 단원이 된 네로는 기나긴 시간 겪었던 일들을 회상한다. 네로는 500년 전 세크레란 이름이었고 클로버 왕국 최고의 마력과 재능을 지닌 왕자 르미엘을 모시게 된다. 르미엘은 엘프의 수장인 리히트와 친해지고 르미엘의 동생 테티아는 리히트와 사랑에 빠진다. 그런데 리히트와 테티아의 결혼식 날 악마의 계략으로 엘프는 인간의 손에 멸망할 위기에 빠진다.

악마와의 싸움에서 금술을 쓰고 새가 된 세크레는 홀로 기나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먹구름이 드리운 클로버 왕국에서 희망을 목격한다. 그건 바로 악마의 힘이 담긴 리히트의 마도서를 부여받은 아스타였다. 한편 전생마법을 통해 되살아난 파토리는 리히트를 자처하며 백야의 마안을 결성하고 인간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하지만 엘프의 멸망도, 인간에의 복수도 모두 악마가 꾸민 계략이었다.

검은 폭우단이 자신들의 아지트가 있던 숲으로 돌아간다. 헨리가 아지트를 다시 만드는 동안, 야미는 폭우 단원들에게 자신의 애완동물이었던 마수 세 마리를 찾아오라고 지시한다. 라데스에게 습격을 받았을 때 도망친 마수들은 야생의 생활에 적응해 무시무시하게 변화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숲에 들어간 단원들이 한 명 한 명씩 공격당하기 시작하는데…

마법제의 지시에 따라 악마에 대해 조사하게 된 야미는 아스타와 네로를 데리고 푸른 들장미단 단장 샤롯을 찾아간다. 그녀에게 걸렸던 저주가 금술로 인한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 그런데 샤롯은 엘프에게 몸을 빼앗겼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고는 야미가 자신의 마음을 눈치 챘을 거라고 착각하고 만다.

금술의 저주에 관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서 고든은 아스타와 고슈, 그레이를 데리고 저주 마도사 명문가인 자신의 집으로 간다. 아스타, 고슈, 그레이는 귀신의 집 같은 집안 분위기와 섬뜩한 가족들을 보고 잔뜩 겁을 먹는다. 한편, 오빠 노젤에게서 어머니의 죽음이 저주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된 노엘은 노젤이 시킨 대로 산호의 공작단 도로시 단장을 찾아간다.

아스타는 고든의 아버지 덕분에 하트 왕국에 악마에 관한 단서가 있을지 모른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하트 왕국에 유학을 갔다 온 적이 있는 미모사의 도움으로 입국 허가를 받는다. 4명으로 입국이 제한된 하트 왕국에는 아스타, 노엘, 핀랄, 미모사, 그리고 새로 변한 네로가 배를 타고 출발한다.

아스타, 노엘, 핀랄, 미모사는 하트 왕국의 여왕이자 4대 정령 중 물의 정령인 운디네에게 선택된 로로페치카를 만난다. 그리고 메기큘라라는 막강한 악마가 로로페치카에게 저주를 걸었으며, 현재 스페이드 왕국에 자리 잡고 힘을 비축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한편 다이아몬드 왕국을 정찰하던 바네사, 마그나, 럭은 악마의 힘을 가진 스페이드 왕국의 마도사가 혼자서 다이아몬드 왕국 병사 수백 명을 해치우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백야의 마안과 전투를 벌이면서 파괴됐던 클로버 왕국의 복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마법 기사단 단장 회의가 열린다. 단장 회의에 소집된 아스타, 노엘, 미모사, 핀랄은 마법제 율리우스, 마법 의회 의장 담나티오, 마법 기사단 단장들 앞에서 하트 왕국에서 얻은 정보를 보고한다. 율리우스는 단장들에게 세계를 위협하기 시작한 악마 메기큘라에 맞서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에 관해 전한다.

아스타와 유노는 단장의 배려로 고향 하지 마을로 돌아간다. 오르지 신부와 릴리 수녀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모두 아스타가 악마의 앞잡이란 신문기사를 믿지 않고 아스타와 유노를 따뜻하게 맞아준다. 아스타와 유노는 지금까지의 신념과 노력이 틀리지 않았음을 새삼 느낀다.

메레오레오나는 느닷없이 검은 폭우단 아지트로 쳐들어와 아스타와 노엘, 마그나, 럭, 차미, 고든을 강마지대 얼팀 화산으로 끌고 간다. 그곳에는 단장으로 복귀한 푸에고레온과 레오폴드, 그리고 홍련의 사자왕 단원들이 기다리고 있다. 메레오레오나는 홍련의 사자왕 단원들과 검은 폭우 단원들에게 한순간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몸이 불타는 화산 지하 동굴까지 도달하는 새로운 훈련을 실시한다.

얼팀 화산 지하 동굴에 사는 괴물을 쫓던 아스타와 레오폴드 앞에 던전이 나타난다. 이에 아스타와 노엘, 레오폴드와 란돌, 마그나와 럭은 선발대로 던전 탐색에 나선다. 그 중 레오폴드도 란돌 조는 다시 한 번 지하 동굴의 괴물과 맞닥뜨린다. 그때 레오폴드에게 엘프와 싸울 때 느껴졌던 화염의 감각이 되살아난다.

아스타와 노엘은 또 다시 불쑥 나타난 메레오레오나에게 끌려간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버밀리온 저택. 그곳에는 푸에고레온 단장, 미모사와 키르슈, 그리고 네안 마을 성당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전직 마법 기사 단원, 홍련의 여표범 테레지아 수녀가 기다리고 있다. 아스타는 새 임무가 주어지지 않을까 긴장하지만 푸에고레온 단장은 뜻밖의 말을 꺼낸다.

핀랄은 자신이 사랑하는 피네스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겠다고 결심하지만 여자만 보면 작업을 거는 습관이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다. 고민 끝에 핀랄은 아스타에게 마음을 강하게 다잡는 수련에 동참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런게 그 수련이란 바로 미팅이었다. 한편 그 무렵, 샤롯 단장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푸른 들장미 단원들이 야미와의 식사 자리를 마련한다.

검은 폭우단 단원들과 함께 라쿠에 해안에서 특별 훈련을 하던 노엘은 바다에서 들려오는 신비한 소리를 감지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키아토와 카호노 남매와 재회한다. 해저 신전으로 간 검은 폭우 단원들은 누시라고 불리는 바다 생물의 분노로 인해 바다에 이변이 일어나고 있는데, 누시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키아토와 카호노를 누시가 있는 곳까지 호위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세상을 위협하는 악마에 맞서기 위해 힘을 기르며 훈련하는 검은 폭우 단원들. 차미 역시 동료들을 위해 먹은 이의 마력을 폭발적으로 증강시키는 요리를 만들어 보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낙담한 차미는 한 인물을 찾아가 제자로 받아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고든 또한 자신의 힘이 약해졌다고 느끼고 수련을 위해 홀로 아지트를 떠난다.

검은 폭우 단원들을 떠나 혼자 훈련을 시작한 졸라는 아버지 자라의 무덤을 찾아갔다가 이나란 소년을 만난다. 이나는 최초의 하층민 마법기사인 자라를 동경하며 자신도 마법 기사가 되는 게 꿈이다. 그런데 그 마을에 놀러온 귀족 소년 카이트가 하층민이란 이유로 이나를 업신여기고 꿈을 조롱하자, 이나는 카이트에게 덤빈다. 이나가 열세에 몰린 순간, 졸라가 나선다.

전에 다이아몬드 왕국을 정찰하다가 악마의 힘을 지닌 스페이드 왕국 마도사의 힘을 목격했던 바네사는 위기감을 느끼고 고향 마녀의 숲을 찾아간다. 마녀왕을 만난 바네사는 강력한 그녀의 마법을 알려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마녀왕은 바네사에게 한 가지 조건을 내세운다.

마르크스는 마법제 율리우스에게 두 가지 부탁을 받는다. 첫 번째 부탁은 새로운 마도구 개발을 돕는 것. 이에 마르크스는 샐리와 마도구 연구소 연구원을 데리고 검은 폭우를 찾는다. 그런데 거기서 샐리는 데이터 수집을 위해 검은 폭우 단원을 대상으로 위험천만해 보이는 실험을 시작한다. 두 번째로 어느 마을에 출몰하는 도적단의 조사를 부탁받은 마르크스는 푸에고레온, 노젤 단장과 함께 어느 마을을 찾아간다.

금색의 여명단은 다른 기사단들과 마찬가지로 엘프와의 싸움으로 피해가 큰 클로버 왕국의 재건과 임무에 힘쓰고 있다. 그런 가운데 벤전스 단장은 알렉드라에게 새로운 임무의 지휘를 맡긴다. 평소에 유노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알렉드라는 유노와 함께 하는 임무에서 유노보다 더 뛰어난 공을 세우려고 애를 쓴다.

백야의 마안 전란으로 인한 피해 복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란의 흑막이 악마라는 소문이 퍼진다. 삶의 터전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 중 악마에게 강한 증오심을 품은 자들은 ‘데블 배니셔’라는 조직을 만들고 은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들은 마법 회의에서 악마의 사자로 낙인찍힌 아스타와 네로를 자신들의 손으로 없애려고 하는데...

스스로를 ‘데블 배니셔’라고 칭하는 자들에게 네로와 고슈의 동생 마리가 납치되고 아스타는 깊은 잠속에 빠진다. 고슈는 담나티오가 마리를 납치해 갔을 거라고 여기고 그를 찾아가지만 마르크스의 마법을 통해 담나티오의 결백은 입증된다. 그런 가운데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아스타의 팔에 채워졌던 통신 마도구의 신호가 잡힌다.

야미는 납치된 네로와 마리를 구하라는 율리우스의 명령을 받고 노엘과 핀랄, 고슈와 고든, 노젤 단장과 함께 튤뤼 마을로 향한다. 마을에 도착한 일행은 사람들을 붙들고 마리와 네로의 행방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백야의 마안 전란 때 마법 기사단의 도움을 받지 못한 마을 사람들은 그들을 적대적으로 대한다.

데블 배니셔가 네로와 마리를 처형하겠다고 예고하자, 율리우스의 명령에 따라 마법 기사단이 네로와 마리 구출 작전에 들어간다. 처형을 예고한 광장에는 악마를 증오하고 데블 배니셔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마침내 처형을 예고한 낮 12시, 네로와 마리를 데리고 나타난 데블 배니셔는 아스타가 그 자리에 나타나면 두 사람을 풀어주겠다고 말한다.

검은 폭우는 데블 배니셔에게서 마리를 구해내는 데 성공하지만 네로는 또 다시 그들에게 끌려가고, 아스타의 마도서까지 빼앗기고 만다. 그런데 카브에와 그 동료들이 네로를 죽이려고 하자 보와 카즈에는 오히려 그들을 공격한다. 카브에는 죽어가면서 담나티오에게 데블 배니셔의 정체가 악마를 멸망하려는 자가 아니라 악마를 숭배하는 자들이란 메시지를 남긴다.

아스타, 노엘 마그나는 다섯잎클로버 마도서를 빼앗고 네로를 납치한 데블 빌리버를 따라잡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통신이 끊기자 마그나는 야미와 연락을 취하기 위해 돌아가고 아스타와 노엘만 남게 된다. 아스타는 대화를 통해 데블 빌리버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마력이 거의 없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수모와 멸시를 받고 살아온 그들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스페이드로 가겠다는 결심이 확고하다.

네로와 함께 붙잡힌 아스타와 노엘은 강마지대 가까이에 있는 국경 부근까지 끌려간디. 그때 마그나와 함께 나타난 야미 단장.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지원군 푸에고레온과 노젤도 등장한다. 세 명의 단장들은 데블 빌리버를 설득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려 하지만 마법 기사단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찬 그들은 들은 척도 않고 죽기 살기로 국경을 넘으려 한다.

데블 빌리버 사건은 주모자들의 국외 추방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네로는 이번 사건이 마력 격차에 따른 차별 때문이라는 걸 가슴 아파하며 초대 마법제 르미엘이 개발에 열중했던 마도구를 떠올린다. 한편, 하트 왕국의 여왕 로로페치카에게 연락이 온다. 그런데 하트 왕국의 정예, 정령 수호자들과 훈련할 준비가 됐다는 얘기를 하다가 로로페치카가 쓰러지고 만다.

악마와의 전투에 대비해 동료들이 점점 더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그레이는 자신도 더울 강해져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남들이 쳐다보면 부끄러워하는 자신의 약점을 고치기 위해 노엘의 제자가 되지만 결국 약점을 극복하는 데 실패한다. 그러자 그레이는 고슈를 찾아가서 다시 한 번 도움을 청한다.

율리우스의 제안으로 마법 기사단 단장들이 단체전으로 싸우는 단장전이 벌어진다.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마법 기사단에게 국민들을 보호할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열린 단장전은 왕국 전역에 실황 중계된다. 부하 단원들을 비롯해 전 국민이 숨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두 팀으로 나뉜 마법 기사단 단장들은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마법 기사단 입단 시험 날. 아스타와 노엘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야미 단장을 따라나선다. 시험장에 들어선 아스타와 노엘은 희망과 의욕으로 가득 찬 수험생들의 모습을 보며, 1년 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고 지나온 1년을 돌이켜 본다. 그리고 아스타는 자신과 같은 마음으로 시험장에 나온 유노를 발견한다.

마법 기사단 단장 회의와 특별 전공 서훈식 때문에 마법 기사단 단장 전원이 한자리에 모인다. 마법 기사단 단장 회의에서는 하트 왕국 정령 수호자와 함께 수련할 단원이 결정된다. 검은 폭우단에서는 아스타, 네로, 노엘, 럭, 핀랄, 금색의 여명단에서는 미모사, 홍련의 사자왕단에서는 레오폴드, 푸른 들장미단과 물빛의 환록단에서는 단장인 샤롯과 릴이 참가하기로 한다. 이어지는 특별 전공 서훈식에서는 유노가 랭그리스 부단장과 같은 1등급 상급 마법 기사로 등급이 껑충 뛰어오른다.

유노가 전공 서훈식에서 부단장 랭그리스와 같은 등급인 1등 상급 마법 기사로 승급하자 금색의 여명단 단원들은 아직 임무에 복귀하지 않은 랭그리스 부단장을 제치고 유노가 차기 단장이 되지 않겠냐고 수군댄다. 이 말을 들은 랭그리스는 유노에게 대결을 신청한다. 대결을 지켜보는 단원들은 강력한 두 사람의 마법에 놀라지만 유노는 랭그리스의 마법에서 뭔가 석연치 않다는 점을 느낀다.

드디어 하트 왕국에서 수련이 시작된다. 번개, 흙, 식물, 화염, 바람 마법 속성을 가진 5명의 정령 수호자가 각각의 속성에 맞게 선발된 마법기사들을 지도하게 되고, 물 마법 속성을 가진 로로페치카는 노엘과 명역인 네로를 맡게 된다. 마력이 없는 아스타는 번개의 정령 수호자 가쟈와 대련 뒤에 수련을 결정하기로 한다. 모두들 자신을 단련하고 지금보다 더 강해지기 위해 수련에 임한다.

하트 왕국에서 수련하는 아스타는 번개의 정령 수호자 가쟈와 대련을 한다. 그런데 며칠이 흘렀지만 아스타는 가쟈에게 단 일격도 맞히지 못하고 있다. 그 무렵 클로버 왕국에서는 야미가 메레오레오나를 찾아가 한 수 가르쳐 달라고 청한다. 그런데 마나존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메레오레나에게 속도에서도 힘에서도 계속 밀리기만 한다. 아스타도 야미도 대련 상대를 이기고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며 최선을 다한다.

하트 왕국에서 온 지 몇 달이 지났다. 아스타는 마력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령 수호자와의 수련을 통해 놀라운 속도로 성장해 나간다. 가쟈는 명역 중에서도 불가사의한 반 마법의 힘을 더 이끌어 내기 위해, 아스타에게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으며 마도서에 깃든 악마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 묻는다.

다이아몬드 왕국을 제압한 스페이드 왕국은 클로버 왕국과 하트 왕국을 침공하기 위해 진군 중이다. 강마지대를 통과하는 거대 요새 칸데로에서는 요새 이동의 에너지로 쓰기 위해 스페이드 왕국 병사들이 강압적으로 백성들의 마력을 쥐어짜내고 있다. 그곳에 정령 수호자와의 특훈을 마치고 눈부시게 성장한 아스타가 나타난다. 그 시각, 럭과 레오폴드는 로로페치카의 뜻에 따라 스페이드 왕국 변방의 거점을 점거하기 위해 움직인다.

하트 왕국에서 와 있는 차미는 하트 왕국 이곳저곳에 출몰하며 그 지역의 먹거리를 모두 먹어치우는 사건을 일으킨다. 그런 차미를 막기 위해 아스타가 달려가지만 차미의 마법은 마언 술식으로 한층 더 강해져 아스타로서도 감당하기 힘들다. 한편 그 무렵, 유노는 릴리 수녀의 연락을 받고 고향 하지 마을로 돌아간다. 그런데 그곳에서 유노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된다.

갓난아기일 때 클로버 왕국의 끝자락 하지 마을 성당 앞에 버려졌던 유노는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남자에게 출생의 비밀을 듣게 된다. 한편, 그 무렵, 금색의 여명단은 부단장 유노가 없는 사이 스페이드 왕국의 마도사들에게 습격을 받는다. 단원들은 집중 공격을 퍼부으며 맞서 싸우지만 압도적인 적의 힘 앞에 궁지에 몰린다.

금색의 여명단이 습격을 받았단 연락을 받고 달려온 유노. 그러나 유노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수많은 단원들이 죽거나 빈사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그 참혹한 광경을 본 유노는 분노를 폭발시키며 다크 디사이플이라는 가데루아와 포얄을 물리친다. 그런데 이때 최상위 악마의 힘이 깃든 다크 트라이어드 중 한 명, 제논이 유노 앞에 나타난다.

다크 트라이어드 중 한 명인 바니카는 부하들을 거느리고 하트 왕국을 침공한다. 그 순간 로로페치카는 적의 습격을 느끼고 정령 수호자들을 보낸다. 그 무렵, 또 한 명의 다크 트라이어드 단테는 명역인 야미와 싸우기 위해 검은 폭우 아지트를 찾는다. 부재중인 야미를 대신해 아스타와 단원들이 단테에 맞서지만 너무나도 막강한 단테의 힘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검은 폭우 아지트에 쳐들어온 단테와의 싸움에서 고슈가 중상을 입자, 동요한 아스타는 악마의 힘이 폭주하면서 자아를 잃은 채 단테에게 덤빈다. 하지만 단테의 힘은 그보다 한 수 위였다. 결국 바닥에 쓰러지는 아스타. 그 순간 돌아온 야미 단장이 단원들을 다치게 한 단테에게 분노를 드러내며 맞서 싸운다. 한편, 바니카와 그 부하들의 습격을 받은 하트 왕국에서는, 최강의 전력인 정령 수호자들이 대적하지만 바니카에게 악마의 힘을 나눠받은 다크 디사이플의 힘은 너무나 막강하다.

검은 폭우 아지트에서 격투를 펼치는 다크 트라이어드의 단테와 야미. 야미의 일격이 단테를 쓰러뜨리는 듯했지만 단테는 가공할 만한 재생 능력으로 곧바로 부활하고 만다. 한편, 다크 트라이어드의 바니카와 함께 하트 왕국을 침입한 다크 디사이플이 왕국 최강의 정령 수호자를 쓰러뜨리자, 레오폴드와 차미가 출격한다.

하트 왕국 각지를 침공한 다크 디사이플을 격파했다고 안심하는 순간, 로로페치카 앞에 바니카와 그 부하 로베로가 나타난다. 수련을 통해 마법의 힘을 강화시킨 노엘과 미모사는 로로페치카의 작전에 따라 이들에 맞서 싸우지만 최상위 악마인 메기큘라의 힘이 깃든 바니카를 대적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노엘과 미모사에게는 바니카를 반드시 이겨야 할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다.

노엘, 네로, 로로페치카의 작전으로 바니카의 마력과 악마의 힘을 봉인하는 데 성공하는 듯했지만 결국 로로페치카의 저주는 풀리지 않았고 물의 정령 운디네 역시 무참히 쓰러진다. 한편, 검은 폭우 아지트에서도 야미 단장과 단테의 싸움이 계속된다. 더욱 강력한 마법을 발동시켜 단테의 몸을 산산조각 내는 야미. 하지만 스스로를 불사신이라고 말하는 단테는 결국 부서졌던 몸을 다시 재생시키고 만다.

바니카는 좀 더 강해진 노엘과의 싸움을 기대하며 로로페치카를 인질로 끌고 간다. 한편, 검은 폭우 아지트에서는 한계를 뛰어넘는 아스타와 야미 단장의 싸움이 시작된다. 아스타는 야미 단장의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 안에 있는 악마의 힘을 끌어내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몸에 깃든 악마와 마주한다.

잠에서 깨어난 아스타는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야미를 구출하러 나서다가 악마가 깃든 마도사 나하트에게 저지당한다. 한편, 야미와 벤전스가 명부의 문을 여는 ‘클리포트 강림 의식’의 제물이 되기 위해 스페이드 왕국으로 끌려간 사건 때문에 긴급 마법 기사단 단장 회의가 열린다. 금색의 여명단 부단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유노는 벤전스 단장을 구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인다.

바니카가 일으킨 대폭발로 인해 정신을 잃은 노엘. 노엘이 눈을 뜬 곳은 하트 왕국의 오지, 강마 지대에 있는 엘프 마을 엘류시아였다. 노엘은 그곳에서 백야의 마안의 수령이었던 파토리와 엘프들을 다시 만난다. 한편, 악마가 깃든 나하트가 아스타에게 알려 주겠다던 악마의 힘 쓰는 방법은 다름아닌 금술이었다. 아스타는 드디어 자신 안에 있던 악마의 진짜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나하트가 금술을 쓰자, 지금까지 아스타에게 힘을 흘려보내주던 악마, 리베가 나타난다. 아스타는 복수를 위해 아스타의 몸을 빼앗으려는 리베에게, 마력도 반 마법의 힘도 없이 오직 자신의 육체로 맞선다. 그 무렵, 유노와 노엘도 다크 트라이어드를 쓰러뜨리기 위해 새로운 힘을 얻고자 노력한다. 이들은 과연 끌려간 야미와 벤전스, 그리고 로로페치카를 구하고, 악마로부터 이 세상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